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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거포 살아나고 에이스 잘 던지고, '강철 매직' 웃었다..."박병호 기대된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5.03 22:48 / 기사수정 2024.05.03 22:48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5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연장 10회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내달리고 키움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5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연장 10회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내달리고 키움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에이스의 쾌투와 중심 타자들의 한방을 앞세워 금요일밤 명품 투수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첫 경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 시즌 4차전에서 연장 10회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광주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를 12-5로 꺾었던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KT는 이날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완벽투를 선보였다.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쿠에바스는 최고구속 150km를 찍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최고 143km까지 스피드를 끌어올린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날카로운 움직임의 스위퍼까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7회초 2사 후 송성문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 흠잡을 데 없는 피칭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쿠에바스는 비록 시즌 2승 달성은 불발됐지만 지난달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 6이닝 5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 쾌투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5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연장 10회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내달리고 키움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5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연장 10회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내달리고 키움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T 필승조고 게임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동현 1이닝 무실점, 박영현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박영현은 연장 10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극복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타선에서는 '국민거포' 박병호가 올 시즌 수원 홈 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박병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호투를 펼치던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뒤 사흘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 투수 김동혁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내면서 KT에 승리를 안겼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5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연장 10회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내달리고 키움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사진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5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연장 10회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내달리고 키움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사진 KT 위즈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 쿠에바스가 최고의 피칭을 했다. 손동현, 박영현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며 "게임을 거듭할수록 불펜이 안정화되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타선에서는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연장 10회말 마지막 순간 로하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응원해 주신 KT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5월 4일 루키 투수 육청명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3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육청명은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SSG전에서는 3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KT 위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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