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의 후임을 찾고 있는 리버풀은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을 데려오기 위해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에 성공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토트넘 홋스퍼가 선임을 위해 러브콜을 보냈지만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면서 잔류를 택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을 찾고 있는 리버풀이 페예노르트 사령탑 아르네 슬롯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의 후임을 물색 중인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두고 수요일(24일)에 페예노르트와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었던 세계적인 명장 클롭 감독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정든 클럽을 떠난다. 리버풀은 지난 1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르겐 클롭은 2023-2024시즌을 마저 이끌고 8년 반 동안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정리한다"라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이 이 이야기를 처음 들으면 충격받을 거라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분명히, 적어도 나는 설명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라며 "난 이 구단, 도시, 서포터들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팀과 스태프도 사랑하고 모든 걸 사랑한다. 하지만 난 여전히 내가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의 후임을 찾고 있는 리버풀은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을 데려오기 위해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에 성공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토트넘 홋스퍼가 선임을 위해 러브콜을 보냈지만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면서 잔류를 택했다. 연합뉴스
리버풀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음에도 도중에 물러나는 이유로 그는 "내 에너지가 이제 다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또 "내 결정을 이미 지난해 11월에 구단에 알렸다"라며 갑자기 결정한 사안은 아니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이자 리버풀 역대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015년 10월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침체기에 빠졌던 명가를 재건하는데 성공하면서 클럽의 전성기를 열었다.
지난 9년 동안 클롭 감독 밑에서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수집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우뚝 섰다.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인 2023-24시즌에서도 클롭 감독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프리미어리그 2위에 위치해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의 후임을 찾고 있는 리버풀은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을 데려오기 위해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에 성공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토트넘 홋스퍼가 선임을 위해 러브콜을 보냈지만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면서 잔류를 택했다. 연합뉴스
클롭 감독 후임을 찾아야 하는 리버풀은 전 세계의 명성 있는 지도자들을 하나하나 검토했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바이엘 레버쿠젠 사령탑 사비 알론소 감독을 눈여겨 봤으나, 알론소 감독이 직접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후보에서 제외됐다.
포르투갈 스포르팅을 이끌고 있는 후뱅 아모링,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사령탑 로베르트 데 제르비 등이 후보로 거론됐는데, 리버풀의 결정은 페예노르트를 지휘 중인 아르네 슬롯 감독으로 기울었다.
이에 대해 BBC는 "클롭이 지난 1월 시즌이 끝나면 클럽을 떠날 거라고 발표하면서 리버풀은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2022-23시즌 페예노르트를 에레디비시 챔피언으로 이끈 슬롯이 리버풀의 기준에 맞는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을 갖고 있는 슬롯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선수 육성 능력이 리버풀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의 후임을 찾고 있는 리버풀은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을 데려오기 위해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에 성공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토트넘 홋스퍼가 선임을 위해 러브콜을 보냈지만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면서 잔류를 택했다. 연합뉴스
1978년생 네덜란드 출신 슬롯 감독은 2021년부터 페예노르트를 이끌기 시작했다. 데뷔 시즌인 2021-22시즌에 리그 3위를 차지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라갔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AS로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년 차인 2022-23시즌 슬롯 감독은 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 두고 1위를 확정 지으면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페예노르트는 AFC아약스의 리그 4연패 도전을 저지하고, 6년 만에 네덜란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네덜란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슬롯 감독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시즌 중 경질했던 토트넘은 슬롯 감독을 우선 순위에 놓았다.
슬롯 감독도 토트넘과 연결된 후 기자회견에서 "정상적인 다음 단계는 해외 진출이며 나에게 세계 최고의 무대는 늘 프리미어리그였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런던에서 보자"라고 농담까지 건네면서, 토트넘행을 부인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의 후임을 찾고 있는 리버풀은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을 데려오기 위해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에 성공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토트넘 홋스퍼가 선임을 위해 러브콜을 보냈지만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면서 잔류를 택했다. 연합뉴스
많은 이들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은 슬롯 감독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해 5월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의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해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슬롯이 페예노르트와 더 나은 계약을 맺기 위해 토트넘의 관심을 이용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슬롯은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슬롯 감독이 더 나은 대우를 위해 토트넘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슬롯 감독이 재계약을 맺으면서 선임이 무산된 토트넘은 셀틱을 지휘하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페예노르트에 잔류한 슬롯 감독은 올시즌 리그 2위에 자리 중이다. 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현재 선두 PSV에인트호번과의 승점 차가 9점이라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네덜란드의 FA컵인 네덜란드왕립축구협회(KNVB) 베이커에서 우승을 차지해 커리어에 트로피를 한 개 더 추가했다.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서 보여주고 있는 인상적인 성적은 리버풀의 관심을 이끌었다. 리버풀이 본격적으로 슬롯 감독 선임을 위해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공식 발표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