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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전 13분+리그 2연속 벤치' 이강인, 리옹전 선발 유력…PSG 중원 지킨다

기사입력 2024.04.21 22:45 / 기사수정 2024.04.21 22: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르셀로나전에서 13분 출전에 그친 이강인이 올랭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할 거라는 현지 언론들의 전망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리옹과 2023-24시즌 리그1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PSG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브레스트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도 승점 10점 앞선 1위(18승9무1패·승점 63)를 달리고 있다. 리옹전에서 승리하면 격차를 13점으로 벌릴 수 있다. PSG가 리그 우승에 성공하면 3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리옹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예상한 PSG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현재 PSG는 프레스넬 킴펨베, 마누엘 우가르테, 뤼카 에르난데스 없이 리옹전을 치러야 한다. 또한 지난 주중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르고 온 만큼 부분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막판 투입돼 13분만 출전했던 이강인도 예상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파비안 루이스를 대신해 13분을 뛰었다. 추가시간까지 포함하면 약 20분 정도 되는 짧은 시간이었다. PSG도 이미 승기를 잡은 상황이었기에 이강인이 뭔가 보여줄 기회 자체가 없었다.

대신 리옹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마음껏 재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4-2-4 포메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봤다. 골키퍼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수비에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키뉴스, 루카스 베랄두, 누누 멘데스가 출전하며 중원을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이강인 2명이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공격진 네 자리에는 우스만 뎀벨레,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예상했다.

프랑스 레키프 또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돈나룸마 골키퍼와 하키미, 마르키뉴스, 멘데스는 같았으나 베랄두가 아닌 다닐루 페헤이라가 센터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원도 비티냐, 자이르 에메리, 이강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전방은 뎀벨레, 음바페, 바르콜라가 3톱으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 좌우 측면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리그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를 합쳐 28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적지만 트로페 데 샹페옹 결승전서 선제 결승골을 넣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것도 있었다.

다만 완전한 주전 멤버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낭트전 61분, 스타드 렌전 45분, AS 모나코전 5분 출전으로 기회가 점점 줄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선발 제외되며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진 듯 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환상적인 패스로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도움으로 기록되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스타드 랭스전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이후 몽펠리에, 올랭피크 마르세유, 클레르몽 풋과의 경기에서 다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대신 쿠프 드 프랑스에서는 니스전 90분, 스타드 렌전 84분 등 컵대회에서 조금씩 기회를 받았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힘을 비축한 이강인은 리옹전에서 선발 출전할 경우 이달 초 마르세유전 이후 리그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이강인이 리옹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레키프, 르파리지앵,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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