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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데려가!…나겔스만 두고 바이에른 뮌헨 vs 독일 '2파전 양상'

기사입력 2024.04.16 20:34 / 기사수정 2024.04.16 20:46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9세 젊은 감독을 두고 독일축구연맹(DFB)과 독일 최고 명문 구단이 경쟁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매체는 "뮌헨이 결정을 내렸다. 나겔스만은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그의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라며 "뮌헨의 나겔스만 복귀 계획은 구체적이다"라며 뮌헨이 진지하게 나겔스만 2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나겔스만은 매체를 비롯한 다수의 독일 언론들로부터 나겔스만이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보도해왔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잔류를 선택하면서 선택지가 압축됐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라이 축구 대표팀 감독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었다. 

매체는 "알론소의 잔류 선언 이후, 뮌헨 내부에서 대화가 진전됐다. 뮌헨은 나겔스만에게 3~4년의 계약 기간을 제시할 것이다. 지난 2021년 나겔스만 첫 선임 당시, 뮌헨은 5년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매체는 DFB 역시 나겔스만 재계약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베른트 노인도르프와 루디 펠러 디렉터가 나겔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까지 재계약하길 원하고 있다. 만약 그와 재계약하지 않으면, 독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후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현재 나겔스만과 함께 있는 산드로 바그너 코치는 유로 이후에도 독일 대표팀에 남기 위해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 뮌헨은 나겔스만과 바그나, 두 사람 모두 영입하려고 했다"라면서 현재 독일 대표팀 상황에 대해 덧붙였다.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했다. 지난해 3월 A매치 기간에 나겔스만과 갑작스럽게 결별을 선언했고 곧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계약해 잔여 시즌을 치렀다.

투헬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에서 탈락하며 트레블 행보를 마감했지만, 다행히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투헬의 뮌헨 2년차는 악몽으로 끝났다. 해리 케인, 김민재가 합류하면서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 보강이 이뤄졌지만,뜻대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더군다나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마타이스 더리흐트 등과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선수단 결집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뮌헨의 경기력이 크게 올라오지 않는 사이, 레버쿠젠은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후반기 들어 뮌헨은 수비진 리스크가 터지면서 결국 무너졌다. 후반기에 많은 패배를 당했고 그 사이 레버쿠젠은 역대급 무패행진 행보를 이어가며 뮌헨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뮌헨은 결국 지난 2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투헬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부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투헬에겐 굴욕적인 결정이었다. 

투헬은 당시 구단을 통해 "우리는 이번 시즌 이후로 협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며 "그때까지 나와 코칭스태프는 최대한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일단 나겔스만은 다가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4에서 독일 대표팀을 이끈다. 그의 독일 대표팀 감독 계약 기간은 이번 대회까지다. 이 대회 이후, 그의 거취는 아직 미정이다. 

신임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은 지난주 잉글랜드 런던에서 있었던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당시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연막을 터뜨린 때다"라며 본격적인 감독 선임 작업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에베를과 기존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로운드가 나겔스만 에이전시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에베를은 특히 나겔스만을 신뢰하고 그를 뮌헨에서 다시 성공하도록 도우려고 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나겔스만에겐 좋은 조건이다. 나겔스만 1기 당시, 뮌헨 보드진인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올리버 칸 CEO와 나겔스만은 갈등을 빚었다. 이 때문에 나겔스만은 시즌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경질됐다. 살리하미지이와 칸은 투헬로 간신히 급한 불을 껐지만, 운영 관리 미흡으로 뮌헨 이사회에 의해 경질됐다. 

과거 갈등을 빚었던 인물들이 떠나고 새로운 수뇌부가 본인을 지지하는 만큼, 나겔스만도 뮌헨에 복귀할 조건은 충분히 갖춰진 상태다. 

반면 DFB도 나겔스만의 재계약을 밀어 붙이며 월드컵까지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나겔스만 부임 이전과 이후 독일의 성적이 판이하기 때문이다. 

나겔스만 이전 한지 플릭 시대의 독일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그리고 일본에게 홈에서 충격적인 1-4 대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플릭은 패배에 책임을 느꼈고 100년이 넘는 DFB는 연맹 창설 이래 처음으로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나겔스만을 선임한 독일은 현재 6경기 동안 3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월 A매치 일정에 프랑스, 네덜란드를 상대로 모두 2골씩 넣으며 승리했다. 

한동안 답답했던 최전방 문제 해결과 카이 하베르츠를 윙백으로 실험해 보는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플랜을 시도했고 현재 4-2-3-1 체제로 전형을 유지하면서 팀 안정화에 성공했다. 

나겔스만은 첫 A매치 일정이었던 지난해 10월에는 4-2-3-1과 4-4-2를 활용하며 백4 수비진을 구성했다. 11월엔 4-2-3-1과 3-4-2-1 등 백4와 백3를 혼용했지만, 백3에서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백3를 버렸다. 이때 공격수인 카이 하베르츠를 왼쪽 윙백으로 실험하는 등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기도 했다. 

3월 프랑스전에 다시 4-2-3-1 전형으로 돌아간 나겔스만의 독일은 다시 하베르츠를 최전방으로 올렸고 여기에 한동안 대표팀을 떠났던 토니 크로스를 다시 복귀시키면서 유로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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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하며 유로 본선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려 하고 있다. 

이에 한스-요아킴 바츠케 DFB 부회장이 지난 2일 독일의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츠케 부회장은 방송에서 "DFB는 나겔스만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해야 한다. DFB가 더 오래 그와 계약한다면, 독일 축구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계약과 관련해 빠져 있어서 아무도 내가 영향력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겔스만은 어떻게 축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는 아주 컨셉트를 갖췄다. 그는 올바른 조합을 가졌다"라고 바라봤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택해 제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축구연맹(DFB)도 나겔스만과 재계약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전해 연맹과 구단 간의 경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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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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