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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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은 아직도 EPL 1위…법카+운전기사 없애는 이유 있다

기사입력 2024.04.10 00:00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연봉 총액 1위를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로 넓혔을 때는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체 1위였다.

영국 매체 '플래닛 풋볼'은 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선수 임금 지출 측면에서 유럽을 장악하고 있지만 PSG와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세계 축구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자랑한다"며 "맨유는 3개의 UEFA 챔피언스리그 거인들을 따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PSG의 킬리안 음바페였다.

매체는 "음바페의 연봉이 7200만 유로(약 1060억원)로 이는 목록에 포함된 71개 구단의 전체 연봉보다 많은 금액이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PSG는 이번 여름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네이마르와 같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연봉이 줄어들었지만 음바페 때문에 연봉 총액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맨유 연봉 총액은 약 2억 4000만 유로(약 3534억원)였는데 맨유를 제외하고 7위까지 모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와 있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 3위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었고 5위 맨체스터 시티, 6위 바르셀로나, 7위 아스널이 뒤를 이었다. 매체는 "뮌헨의 최고 연봉은 이번 여름 계약한 해리 케인이며 그는 이번 계약으로 유럽 전체 3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연봉 1위 팀에 속한 이강인의 연봉은 PSG 내에서 14위다. 3위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는 팀내 10위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맨유의 연봉 총액에 대해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뛰던 시절부터 제이든 산초까지 여러 선수에 막대한 급여를 지급했다"며 그들이 높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가 가장 자본력이 크다는 것이 이번에 다시 드러났다. 유럽 5대 리그 상위 10개 팀 중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절반이었다. 첼시와 리버풀이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연봉 총액 1위 맨유는 연봉 대비 아쉬운 모습이다. 이번 시즌 리그 6위이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있는 4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11점 차다. 리그 7경기만 남아 있어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따내는 것이 어려워졌다. 2년 만에 진출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최하위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맨유의 문제는 득점력이다. 맨유는 리그 6위이지만 득점력은 리그 공동 11위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10위 내에 맨유 선수는 한 명도 없고 최다 득점자는 7골을 넣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회이룬, 스콧 맥토미니, 마커스 래시퍼드다.




맨유의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 센터백 라파엘 바란, 공격수 래시퍼드다.

'트리뷰나'는 "세 선수가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당 30만 파운드(약 5억원)에서 35만 파운드(약 6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공동구단주로 새로 취임한 짐 랫클리프의 구단 효율화 움직임을 반영해 임원들의 법인카드 회수, 운전기사 고용 금지 등의 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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