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6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최근 심리적 충격을 고백했던 히샬리송이 다시 부상으로 이번주 경기에 결장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토트넘은 치열한 4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5위(17승 6무 7패 승점 57)로 4위(18승 5무 8패 승점 59)와 승점 2점 차이를 유지하며 경쟁 중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토트넘에게도 기회는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6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연합뉴스
이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브레넌 존슨은 문제가 없다. 유일한 문제는 히샬리송이다. 그는 최근 몇 주간 무릎이 계속 신경 쓰였다. 우리는 그가 이번 주를 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이미 지난 2월 무릎 부상으로 3월 초 크리스탈 팰리스와 애스턴 빌라전 2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3경기를 교체로 출전했지만, 아직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전반기 사타구니 부상과 무릎 부상으로 총 5경기를 결장했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 25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에버턴 시절 보여준 결정력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2022-2023시즌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었던 히샬리송은 리그 2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에 그치며 유럽 무대 이적 이후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활용 받지 못하면서 리그 득점이 부족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6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연합뉴스
리버풀과의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려 리그 첫 골을 터뜨릴 만큼 히샬리송의 지난 시즌은 아주 힘들었다. 종아리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도 겹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 와중에 참여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히샬리송은 한국과의 16강전 1골 1도움을 비롯해 맹활약했지만, 8강 탈락으로 심리적 충격이 컸다고 고백했다.
히샬리송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브라질판과의 인터뷰에서 "훈련에 가기 전부터 집에, 내 방에 돌아가고 싶었다. 머리 속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몰랐다. 심지어 아버지에게 축구를 포기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슬픈 일이지 않은가? 나와 내 꿈을 위해 노력한 아버지에게 포기하고 싶다고 말하는 건 미친 짓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만큼 월드컵 탈락의 여파는 컸다. 게다가 히샬리송은 월드컵에서 탈락해 힘들어하던 시기에 에이전트와의 분쟁에 엮이며 심리적으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에이전트와의 불화는 히샬리송을 더욱 힘들게 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6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연합뉴스
히샬리송은 "월드컵에 출전했을 때는 내 전성기였다. 하지만 나는 한계였다. 자살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나는 우울증이 있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정신력이 강했던 나도 월드컵이 끝나니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히샬리송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건 심리치료사와의 상담 덕이었다. 히샬리송은 심리치료사와 대화를 통해 마음을 열고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는 "심리치료사가 내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한다.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면 심리치료사를 찾아야 한다. 마음을 열고 심리치료사와 대화를 나누는 게 좋다. 이를 통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며 과거 자신처럼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심리치료사와의 상담을 적극 추천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6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연합뉴스
히샬리송은 "예전에는 심리 상담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우리 가족 중에도 심리치료사에게 간다고 하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심리 상담은 정말 멋진 일이고, 내 인생 최고의 발견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복귀 후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이 종종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서 왼쪽 공격수로 나서는 빈도가 늘었지만, 전반기에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훌륭한 득점 생산력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빠진 기간에 히샬리송이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5골을 폭발시켰다. 이 기간 토트넘은 그의 활약 덕분에 그가 득점ㅇ한 경기에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6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연합뉴스
다만 히샬리송은 본인의 자리인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고 손흥민이 계속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더불어 1월 이적시장에 티모 베르너가 임대 이적하면서 손흥민이 최전방, 베르너가 왼쪽에 나서고 있다. 히샬리송이 무릎 부상에 복귀했지만, 아직 컨디션 난조로 교체로만 나서고 있다. 히샬리송이 무릎 부상 여파가 길어지면서 당분간 손흥민이 최전방에 계속 나설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