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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동네 운동회' 뛰는 건 아닐텐데…'4호골' 원정 구장 4000명 관중석 시선 끄네→1000명도 있어

기사입력 2024.03.31 15:33 / 기사수정 2024.03.31 15:54

세르비아 1부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3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 복귀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가운데 이날 그가 뛴 경기장이 눈길을 끈다. 즈베즈다가 이날 원정 경기를 뛴 야보느 이바니차 구단의 홈 경기장은 수용인원이 4000여명에 불과하다. 이바니차 홈페이지
세르비아 1부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3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 복귀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가운데 이날 그가 뛴 경기장이 눈길을 끈다. 즈베즈다가 이날 원정 경기를 뛴 야보느 이바니차 구단의 홈 경기장은 수용인원이 4000여명에 불과하다. 이바니차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동유럽 세르비아 1부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3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 복귀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가운데 이날 그가 뛴 경기장이 눈길을 끈다.

세르비아 최강 즈베즈다는 3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이바니차의 야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1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K 야보르 이바니차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날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2번째 골을 넣어 완승에 힘을 보탰다. 즈베즈다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43분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황인범이 마르코 이바니치의 땅볼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지난해 9월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이 기록한 올 시즌 정규리그 4호 골이자 공식전 5번째 득점이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6차전에서 기록한 1골 1도움을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기세가 매섭다. 그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쓸어 담았다.

세르비아 1부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3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 복귀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가운데 이날 그가 뛴 경기장이 눈길을 끈다. 즈베즈다가 이날 원정 경기를 뛴 야보느 이바니차 구단의 홈 경기장은 수용인원이 4000여명에 불과하다. 중계화면
세르비아 1부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3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 복귀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가운데 이날 그가 뛴 경기장이 눈길을 끈다. 즈베즈다가 이날 원정 경기를 뛴 야보느 이바니차 구단의 홈 경기장은 수용인원이 4000여명에 불과하다. 중계화면


황인범은 3월 A매치 기간에 열린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에도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1-1 무승부)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26일 적지에서 3-0 완승을 거둔 2차전에서는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정호연(광주)과 교체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즈베즈다는 전반 39분 겔로르 캉가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황인범의 득점으로 전반부터 2-0으로 앞섰고, 후반 36분 스르잔 미하일로비치의 쐐기 골을 더해 쾌승을 완성했다.

3연승을 거둔 즈베즈다는 리그 선두(22승 2무 3패·승점 68)를 달렸다. 고영준이 뛰는 2위 FK 파르티잔(20승 4무 3패·승점 64)과 격차는 승점 4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황인범이 지난해 12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즈베즈다 대표 선수로 나섰다. 연합뉴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황인범이 지난해 12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즈베즈다 대표 선수로 나섰다. 연합뉴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황인범이 지난해 9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황인범이 지난해 9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선 즈베즈다의 대승과 함께 경기장 환경이 시선을 끌었다. 유럽 중위권 실력의 1부리그 답지 않은 경기장 환경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황인범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동안 드러난 경기장은 거의 한국의 구립 운동장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관중석이 적었고 경기장 환경도 좋지 않았다.

1~2부를 오가는 이바니차의 홈구장 야보르는 수용 규모라 4000명에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TV 시청자들은 마치 즈베즈다가 세르비아 어느 아마추어팀과 컵대회를 치르거나 동네 운동회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세르비아 1부리그는 1000~5000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을 갖고 있는 팀들이 많다.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의 뒤를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TSC도 홈구장 규모가 5000명에 불과하다. 쿠라리츠키(6위), 보드보다치(11위), IMT(12위), 판세보(15위), 수르둘리카(16위) 등이 5000명도 수용하지 못하는 경기장을 홈으로 쓴다.

IMT 같은 경우는 1000명이 정원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바니차 홈페이지, 중계화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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