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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이런 무책임한 말을…3월에 수건 던졌다! "레버쿠젠 우승 축하해"

기사입력 2024.03.31 12:44 / 기사수정 2024.03.31 12:45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를 선언하는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27라운드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기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를 선언하는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27라운드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기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를 선언하는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카림 아데예미와 율리안 뤼에르손에게 실점해 0-2 패배를 당했다.

홈팀 뮌헨은 4-2-3-1 전형으로 싸웠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그리고 리로이 사네가 2선에서 케인을 지원했다. 허리는 레온 고레츠카와 콘라트 라이머가 받쳤다.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 조슈아 키미히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스벤 울라이히가 지켰다.

원정팀 도르트문트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섰고, 측면에는 아데예미와 제이든 산초가 배치됐다. 중원은 율리안 브란트, 엠레 잔, 펠릭스 은메카가 책임졌다. 이안 마트센, 니코 슐로터벡, 마츠 훔멜스, 뤼에르손이 수비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알렉산더 메이어가 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를 선언하는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27라운드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기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를 선언하는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27라운드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기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김민재를 또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뮌헨 수비는 경기 초반부터 무너졌다. 전반 10분 도르트문트가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고, 브란트의 패스를 받은 아데예미가 정교한 슈팅으로 뮌헨 골망을 흔들면서 도르트문트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 막바지에는 쐐기골까지 실점했다. 후반 37분 패스 플레이를 통한 연계로 뮌헨 수비를 무너뜨린 도르트문트는 마지막으로 공을 받은 뤼에르손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결과는 뮌헨의 0-2 패배. 참패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를 선언하는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27라운드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기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를 선언하는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27라운드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기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앞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의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2-1로 승리하면서 1위 레버쿠젠과 2위 뮌헨의 승점 차는 10점에서 13점으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일정이 7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뮌헨의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 하지만 투헬 감독은 경쟁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이 끝난 뒤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 경쟁에서 패배했냐는 질문에 "그렇다. 분명하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할 말이 없다. 우리가 몇 점 뒤쳐져 있나? 13점?"라며 7경기가 남은 현 시점에 이미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를 선언하는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27라운드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기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를 선언하는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27라운드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기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사실상 우승 경쟁을 포기하는 발언이다. 물론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기세가 워낙 좋기는 하나, 경쟁팀의 감독으로서 시즌이 끝나거나 상대의 리그 우승이 확정되기도 전에 팀의 사기를 꺾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투헬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뮌헨 팬들도 좌절한 분위기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은 이번 시즌 12연패를 바라보고 시즌을 시작했으나, 시즌 종료까지 7경기 남은 시점에서 팀의 수장이 경쟁 포기를 선언하면서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은 보기 힘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제 뮌헨이 집중해야 하는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현재 대회 8강까지 올라간 뮌헨은 내달 아스널과의 8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런던 원정을 떠난다. 뮌헨 팬들은 투헬 감독의 리그 우승 포기 발언이 챔피언스리그까지 영향을 줄까 걱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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