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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도 아니고 '시즌 3번째' 부상+OUT이라니!→바르셀로나 21살 천재 MF '눈물 한 바가지'

기사입력 2024.03.04 15:04 / 기사수정 2024.03.04 15:04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과 페드리가 부상을 입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과 페드리가 부상을 입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르셀로나가 팀 내 핵심 미드필더가 2명이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 매체 'AS'는 4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를 9일 앞두고 프렌키 데 용과 페드리가 각각 오른쪽 발목 염좌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입으면서 사실상 나폴리 원정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끝내 득점을 터트리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승점 58(17승7무3패)이 됐지만 리그 2위 지로나(승점 59)를 넘어서는데 실패해 3위에 머물렀다. 반면에 아틀레틱은 승점을 50(14승8무5패)으로 늘리며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과 페드리가 부상을 입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과 페드리가 부상을 입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경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데다 설상가상으로 바르셀로나는 핵심 미드필더인 프렌키 데 용과 페드리가 이날 부상으로 교체돼 향후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가장 먼저 부상을 입은 건 데 용이었다. 전반 23분 데 용은 공중볼 경합을 펼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뒤틀리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일어나긴 했지만 경기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데 용은 결국 페르민 로페스와 교체됐다.

데 용에 이어 페드리도 전반 43분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됐다. 강하게 패스한 뒤 오른쪽 허벅지를 잡고 쓰러진 페드리 역시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에 바르셀로나는 황급히 벤치에 있던 라민 야말을 준비시켰다.

매체에 따르면, 데 용은 첫 번째 검진에서 2등급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아 약 한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됐다. 페드리도 한 달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시즌에만 이미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두 번이나 치료를 받았던 페드리는 다시 부상 부위가 재발하자 눈물을 쏟아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과 페드리가 부상을 입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과 페드리가 부상을 입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부상은 선수한테도 좋지 않지만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데 용과 페드리는 올시즌 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기에 두 선수가 동시에 이탈하면서 잔여 일정을 준비 중인 팀을 고심에 빠트렸다.

네덜란드 미드필더 데 용은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27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 중이다. 출전시간 총합이 2310분인 데 용은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중 일카이 귄도안(3108분) 다음으로 많이 뛰면서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

2002년생 어린 미드필더 페드리도 올시즌 24경기에서 1554분을 소화하며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차기 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선수이지만 데뷔한 이후 매 시즌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면서 팬들은 인저리프론(유리몸)이 될까봐 우려를 드러냈다.

이미 페란 토레스, 마르코스 알론소, 세르지 로베르토, 가비, 알레한드로 발데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데 용과 페드리마저 추가돼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과 페드리가 부상을 입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과 페드리가 부상을 입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특히 바르셀로나는 오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SSC나폴리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6강 1차전인 나폴리 원정에서 양 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차전 승자가 8강에 오르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홈경기이지만 부상자가 속출해 8강 진출을 확답할 수 없게 됐다. 또 최근 나폴리가 세리에A 2위 유벤투스를 2-1로 격파하는 등 상승세를 탔기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라리가 우승 경쟁도 빨간불이 켜졌다. 아틀레틱 원정을 비기면서 바르셀로나와 선두 레알 마드리드 간의 승점 차는 8점이 됐다. 바로 밑에 있는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는 3점이라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불운한 부상으로 라인업을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 바르셀로나가 부상자가 돌아오기 전까지 남아 있는 선수들로 버티는데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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