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라리가 베스트 11에 맞설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스포츠360은 24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거함들의 격돌에서 어느 팀이 이길까?"라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과 라리가 베스트 11을 소개했다.
두 팀 모두 4-2-3-1 포메이션을 기초로 구성된 가운데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2선 공격수로 배치됐다. 최전방 원톱은 맨체스터 시티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었다.
세 선수는 이번 시즌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홀란이 1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살라가 15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손흥민은 12골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은 동료였던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주포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도움도 6개를 기록해 이타적인 플레이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십까지 인정 받았다.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주장직을 수행한 경험이 클럽에서도 빛났다.
손흥민 특유의 친근한 리더십은 영국 현지에서도 조명되며 이목을 끌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리더십이 주목받는 이유가 주위에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풋볼런던 소속으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이번 시즌 손흥민이 보여준 모습에 10점 만점을 줬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5위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위 애스턴 빌라와의 격차가 5점에 불과해 언제든 4위권 내로 진입할 수 있다.
토트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손흥민은 라리가 베스트 11에 맞설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360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서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수비라인에는 벤 칠웰(첼시), 후벵 디아스(맨시티),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 못지 않게 라리가 베스트 11 멤버도 화려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라리가 대표 3강 선수들로 이뤄져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했다.
골키퍼는 바르셀로나 소속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몫이었다. 수비는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로날드 아라우호, 주앙 칸셀루(이상 바르셀로나)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 레알로 이적해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드 벨링엄과 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 페드리가 중원 두 자리를 맡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첨병 앙투안 그리즈만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와 2007년생 윙어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좌우 윙어로 배치됐다. 원톱은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사진=스포츠360,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