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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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2타점으로 분위기 UP' 한화, 3회까지 호주에 2-1 리드 [멜버른 현장]

기사입력 2024.02.17 18:08



(엑스포츠뉴스 멜버른,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4번타자 노시환의 활약에 힘입어 호주를 상대로 리드 중이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7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호주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 1차전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한화는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중견수)-문현빈(2루수)-노시환(3루수)-이진영(우익수)-김인환(1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재원(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태양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데이비드 닐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호주는 팀 케넬리(우익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릭슨 윈그로브(1루수)-대릴 조지(3루수)-알렉스 홀(지명타자)-로건 웨이드(유격수)-울리히 보자르스키(좌익수)-로비 퍼킨스(포수)-재리드 데일(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팀 애서튼이다.



1회초 시작과 함께 한화가 기회를 잡았다. 리드오프 정은원이 볼카운트 3-1에서 애서튼의 5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페라자도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으면서 무사 1·2루로 연결했다.

문현빈의 땅볼 때 1루주자 페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면서 주자는 1사 1·3루. 4번타자 노시환은 풀카운트에서 애서튼의 6구를 밀어쳐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주자 정은원의 득점을 도왔다. 스코어는 1-0.

이진영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밀어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우익수 케넬리가 공을 잡아내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선취점을 안고 시작한 선발투수 이태양은 첫 타자 케넬리의 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화이트필드의 좌익수 뜬공과 윈그로브의 3루수 뜬공으로 한숨을 돌린 뒤 조지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1회말을 매듭지었다.




한화는 2회초를 득점 없이 마감했다. 선두타자 김인환이 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초구를 건드린 후속타자 하주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에서 등장한 최재훈의 결과는 투수 땅볼.

한화는 예정대로 선발 이태양에게 1이닝만 맡긴 뒤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상규는 2회말 선두타자 홀에게 볼 4개를 던져 출루를 허용했다. 웨이드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상규는 수비에 웃고 울었다. 보자르스키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낸 2루수 문현빈이 1루주자 웨이드를 2루에서 아웃 처리했다. 그러나 우익수 이진영이 1사 1·3루에서 퍼킨스의 평범한 뜬공을 파울 지역에서 놓쳤고, 결국 이상규는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홀의 득점을 지켜봐야만 했다. 2사 2루에서는 데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1-1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적생' 이재원의 볼넷으로 애서튼을 압박했다. 정은원의 삼진 이후 페라자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문현빈의 중견수 뜬공 이후 노시환이 4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2루주자 이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가 리드를 되찾는 순간이었다. 이후 2사 1·3루에서는 이진영의 3루수 땅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3회말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장민재는 선두타자 케넬리의 중견수 뜬공과 화이트필드의 유격수 땅볼로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2사에서 윈그로브와 조지에게 각각 우전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폭투까지 기록했지만, 홀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4회 현재 한화가 2-1로 앞서는 가운데, 경기 중반 이후에는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활용해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사진=멜버른,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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