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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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앞세운 KB, BNK 꺾고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1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24.02.15 00:00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14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BN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다. 경기 후 KB 선수들이 기뻐하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청주,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14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BN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다. 경기 후 KB 선수들이 기뻐하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청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는 1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의 홈경기에서 68-60(21-13 18-15 13-19 16-13)으로 승리했다.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상금 5000만원도 거머쥐었다.

올 시즌 KB는 무서운 기세를 뽐냈다. 홈경기 14전 전승을 일궈냈다. 이번 BNK전까지 최근 13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총 26경기에서 24승2패를 기록하며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2위 우리은행(19승6패)을 가볍게 따돌렸다.

2년 만의 정규리그 1위다. 앞서 2021-2022시즌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우리은행이 1위에 등극했다. 올 시즌 KB는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팀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다. 우리은행(14회), 신한은행, 삼성생명(이상 6회)에 이어 역대 통산 정규리그 우승 횟수 4위를 기록했다.

KB는 다음 달 9일부터 정규리그 4위 팀과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를 치른다. 현재 4위는 하나원큐(9승16패)다. 하나원큐는 3위 삼성생명(13승12패)과 4게임 차, 5위 신한은행(7승18패)과 2게임 차다. 최종 4위는 어느 팀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14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BN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다. 경기 후 KB 박지수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 중이다. 청주,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14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BN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다. 경기 후 KB 박지수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 중이다. 청주, 김한준 기자


이번 BNK전에서는 박지수가 13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박지수는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MVP를 싹쓸이했다. 5라운드 연속 MVP 수상은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역대 최초다.

14일 WKBL의 발표에 따르면 박지수는 5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투표수 74표 중 68표를 획득했다. 5라운드 5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23.4점, 12.8리바운드로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최다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통산 라운드 MVP 선정 횟수에서도 18회로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 부문 2위는 김단비(우리은행)와 신정자(은퇴)로 12회 수상에 성공했다.

이날 박지수에 이어 허예은이 1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이슬이 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염윤아가 10점 5리바운드, 김예진이 10점 등을 보탰다. 박지수와 함께 승리를 합작했다.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14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BN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다. 경기 후 KB 김완수 감독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청주,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14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BN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다. 경기 후 KB 김완수 감독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청주, 김한준 기자


BNK에서는 진안이 20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안혜지가 11점 8어시스트로 거들었다. 그러나 KB의 우승 확정을 막진 못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 팀의 맞대결 상대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도 2월 13일 BNK전에서 1위를 매듭지었다. 올 시즌 BNK는 4승22패로 여자부 6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한 계단 위인 신한은행과 3.5게임 차다.

KB는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까지 39-28로 11점을 앞섰다. 3쿼터 막바지 잠시 BNK에 추격을 허용했다. 52-41로 우위를 점하던 KB는 상대 한엄지의 3점슛, 진안의 2점슛과 자유투 1개로 연달아 6점을 내줬다.

BNK는 4쿼터 첫 공격에서 진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49-52를 만들었다.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KB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허예은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염윤아의 골밑 득점, 박지수의 미들슛, 허예은의 3점슛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연속 12득점을 쌓으며 BN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리 후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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