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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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품격' SSG 추신수, 캠프 선수단+스태프 위해 '300만원 상당' 특식 준비

기사입력 2024.02.12 15:34 / 기사수정 2024.02.12 15:4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캡틴' 추신수가 스프링캠프 선수단 및 관계자를 위해 특식을 직접 준비했다.

추신수는 11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 선수단 및 관계자를 위해 미국 대표 멕시코 요리 전문점에서 특식을 직접 준비했다. 추신수가 준비한 특식은 300만원 상당으로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를 포함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의 현지 스태프 150명에게 제공됐다.

1차 캠프의 절반이 지난 시점, 선수들은 휴식일 전날 점심 특식을 먹고 훈련을 이어갔으며 다음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최선을 다해 남은 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훈련 3번째 턴이 종료되면서 벌써 캠프의 절반이 지났다. 이번 캠프는 시작부터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조금은 힘들 수도 있는 시점에 잘 먹고 남은 일정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특식을 준비한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이어 "더불어 선수들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훈련을 준비해 주시는 코치, 프런트, 현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두 같은 SSG 랜더스의 가족으로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적생' 박대온은 대선배의 선물에 "팀의 리더로 훈련장 안팎에서 선수들을 챙겨주시는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베테랑임에도 어린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와 주시고, 자비로 선수단을 지원해주시는 점이 존경스럽다. 나도 고참이 되면 선배님처럼 베풀고 싶다"고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조형우도 "맛있는 음식 준비해 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을 위해 마음 써주신 만큼, 잘 먹고 충분히 휴식해 남은 캠프 동안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추신수의 특식을 함께한 현지 스태프 마이크도 "스태프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준 SSG 랜더스와 추신수의 마음에 고맙다.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 SSG 랜더스와 추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SSG는 3월 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대만 자이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17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19명, 포수 4명, 내야수 11명, 외야수 7명을 포함한 선수단 41명이 합류해 총 58명이 참가했다.

1차 캠프는 1월 30일부터 2월 2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기술, 전술 훈련 및 유망 선수 발굴 위주로 진행된다.

2차 캠프는 2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대만 자이에 위치한 자이 시립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구단과의 연습경기 중심으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2024 SSG 랜더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명단

-감독: 이숭용
-코치(10명): 송신영, 조원우, 강병식, 김종훈, 배영수, 이승호, 스즈키 후미히로, 조동화, 임재현, 이대수
-트레이닝(6명): 고윤형, 곽현희, 길강남, 김상용, 송재환, 보 헤인즈
-투수(19명): 고효준, 김광현, 노경은, 로버트 더거, 문승원, 박민호, 박종훈, 백승건, 서상준, 송영진, 신헌민, 로에니스 엘리아스, 오원석, 이건욱, 이로운, 정성곤, 조병현, 최민준, 한두솔
-포수(4명): 김민식, 박대온, 이지영, 조형우
-내야수(11명): 고명준, 김성민, 김성현, 김찬형, 박성한, 안상현, 오태곤, 전의산, 최경모, 최정, 최준우
-외야수(7명): 김창평,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상민, 최지훈, 추신수, 하재훈, 한유섬

사진=SSG 랜더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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