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야구팬들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0일 2024 KBO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한 때 NC 홈구장이었던 마산구장 활용이 눈에 띈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9일부터 19일까지 팀당 10경기, MLB 서울 개막전에 앞서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습경기를 치르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8경기로 총 48경기가 편성됐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수원(LG 트윈스-KT 위즈), 대전(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사직(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창원(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 마산(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구장에서 펼쳐진다.
21일 오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선수들이 수비 및 주루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번 시범경기 일정은 구단별 이동거리와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이 불가한 구장(잠실: 3월 9일~3월 13일·17일, 고척: 3월 9일~19일, 문학: 3월 9일~13일, 대구: 3월 9일~10일, 광주: 3월 9일~14일)을 고려해 편성했다. 마산 구장을 중립구장으로 뒀다.
마산 구장은 지난 2018시즌을 끝으로 창원NC파크가 완공돼 NC가 활용함에 따라 2019년부터는 2군 경기에 활용됐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6년 만에 1군 경기가 열리게 됐다.
시범경기는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가 출장 가능하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또한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개시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각 팀당 2회 신청 가능하다(단,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1회 추가).
KBO가 30일 2024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KBO 제공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