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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앞에 '수비형 MF 끝판왕' 온다…바이에른 뮌헨 '영입 속도전'

기사입력 2024.01.19 19:45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뛰어난 실력으로 여러 구단 관심을 받고 있는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를 만났다.

바이에른 뮌헨을 중심으로 다루는 독일 매체 '미아 산 미아'는 19일(한국시간) 자사의 SNS 계정을 통해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가 여름 이적을 노리고 포르투갈에서 수비멘디와 만났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수비멘디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분석하고 있다. 6번(수비형 미드필더) 역할 잘 해 줄 선수로 낙점해 영입을 꾀하고 있다. '미아 산 미아'는 "프로인트는 현재 수비멘디 외에도 해당 포지션에 6명 가량의 후보를 추렸다"며 "다만 수비멘디를 가장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했다.

게다가 수비멘디 측도 뮌헨으로의 이적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수비멘디 에이전트 이냐키 이바네스는 뮌헨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소문에 말을 더하지는 않았어도 뮌헨 관심 자체를 부인진 않았다.




현재 뮌헨은 미드필더진 보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아 산 미아'에 따르면 지난여름 영입하려 시도했으나 무산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주앙 팔리냐 또한 뮌헨 관심목록에 등재돼 있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잉글랜드 출신 선수 또한 뮌헨 관심을 받고 있다.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미드필드 보강을 강력하게 원해 추가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투헬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도중 공개석상에서 "미드필더가 부족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구단에선 그러한 투헬의 발언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보니 영입 움직임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수비멘디는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등 많은 명문 구단의 구애를 받고 있다.

24세 젊은 나이에도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비멘디는 '제2의 사비 알론소'로 거론되는 등 뛰어난 패스 능력과 단단한 수비 능력을 갖고 있다.

올 시즌 85.5%의 패스 정확도를 보이며 라리가 내 같은 포지션 선수들 사이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지상과 공중에서 좋은 경합 성공률을 보이며 각각 54.5%와 67.4%의 성공률을 보이는 최상위권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스페인 출신 선수 특유의 유려한 발기술과 더불어 많은 활동량으로 미드필드 깊은 수비 진영부터 중원까지 경기장의 대부분을 돌아다니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수비멘디를 분석, 그가 패스 받았던 위치를 시각화한 뒤 히트맵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투헬이 현재 뮌헨에서 가장 많이 가동하는 포메이션이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가동, 수비라인에 앞서 상대 예봉 꺾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비멘디의 능력이 뮌헨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뮌헨은 현재 콘라트 라이머,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 준수한 미드필더 자원을 보유중이나 부상 등을 이유로 선수층은 그렇게 두꺼운 편은 아니다.

축구 재정 분석 전문 플랫폼 '카폴로지'에 따르면 수비멘디는 2027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873억원)에 육박한다.

사진=연합뉴스, 디 애슬레틱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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