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김도영은 17일 오후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서 김은영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장에게 ‘인재양성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지난해 SNS 등 각종 매체에서 화제가 된 ‘김도영 그런날 티셔츠’의 판매 수익 중 선수 초상권료 전액과 김도영의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것이다.
전달식을 마친 김도영은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기금을 마련해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었다.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선행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 졸업 이후 2022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입단 첫해 103경기에 출전, 224타수 53안타 타율 0.237 3홈런 19타점 37득점 13도루 OPS 0.67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4경기 340타수 103안타 타율 0.303 7홈런 47타점 72득점 25도루 OPS 0.824로 수치를 더 끌어올렸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 출전한 김도영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좌측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고,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개막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김도영은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에 힘을 쏟는 중이다.
한편 김도영은 지난해 무등산 훼손지 복원 기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연고지역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