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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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30점 펄펄…KB손해보험, 대한항공 제물로 '6연패' 탈출

기사입력 2024.01.10 00:05 / 기사수정 2024.01.10 00:06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기분 좋게 연패를 끊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9-27 14-25 25-22)로 승리했다.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승점 17점(4승18패)으로 여전히 남자부 최하위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묶어 30득점(공격성공률 63.64%)으로 포효했다. 홍상혁이 블로킹 1개를 얹어 13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나아가는 데 실패했다. 승점 38점(12승10패)으로 3위에 머물렀다.

임동혁이 서브 3개 포함 29득점(공격성공률 60.47%)으로 분전했다. 정한용이 블로킹 2개를 곁들여 18득점(공격성공률 50%), 정지석이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묶어 10득점(공격성공률 46.67%)으로 뒤를 이었다.

▲선발 라인업

-KB손해보험
: 미들블로커 김홍정-세터 황승빈-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미들블로커 한국민-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아웃사이드 히터 리우훙민-리베로 정민수.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미들블로커 조재영-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미들블로커 김규민-리베로 오은렬 정성민.



▲1세트: 공격성공률부터 달랐다

KB손해보험이 공격성공률서 76.47%-35.71%로 압도했다. 비예나가 6득점(공격성공률 85.71%)으로 팀을 이끌었다.

초반 KB손해보험은 김홍정의 속공, 홍상혁의 오픈으로 7-4 점수를 벌렸다. 7-5서 비예나의 후위공격 2개와 한국민의 블로킹, 상대 임동혁의 공격 범실로 11-5까지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포지션폴트에 정한용의 서브 범실 등이 겹쳐 7-14로 뒤처졌다.

완벽히 기선제압 한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후위공격으로 21-12를 만들었다. 손준영과 홍상혁의 연속 블로킹으로 24-12 미소 지었다. 상대 김규민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 '한 수 위' 비예나

대한항공은 조재영 대신 김민재를 선발 출전시켰다. 임동혁이 8득점(공격성공률 57.14%)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비예나의 벽이 높았다. 비예나가 승부처에서 맹폭하는 등 11득점(공격성공률 57.89%)을 터트리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 4-3서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블로킹, 한선수의 오픈, 정한용의 후위공격으로 7-3 우위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은 12-15서 비예나의 후위공격, 홍상혁의 오픈, 상대 범실로 15-15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후반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21-18을 빚었다.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3-20이 됐다.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의 후위공격, 황경민의 서브에이스로 22-23까지 추격했다. 22-24서 비예나의 후위공격, 홍상혁의 오픈으로 24-24 승부를 듀스로 연장했다.

이후 27-27서 KB손해보험이 상대 정지석의 공격 범실로 한 발 앞섰다. 랠리 끝 비예나의 오픈으로 29-27 짜릿한 세트 역전승을 완성했다.



▲3세트: 임동혁, 이대로 물러서지 않아

임동혁이 서브에이스 3개 등 7득점(공격성공률 66.67%)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리우훙민 대신 황경민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범실 7개를 쏟아내며 주춤했다(대한항공 3개).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홍상혁의 연속 공격 범실과 정한용의 블로킹, 임동혁의 오픈으로 4-0을 이뤘다. 김민재의 속공, 정한용의 블로킹으로 11-4 달아났다.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14-7 더블스코어를 선보였다.

후반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22-12 쐐기를 박았다. 무난히 3세트를 챙겼다.



▲4세트: 5세트는 없다

비예나(8득점·공격성공률 70%)와 황경민(4득점·공격성공률 75%)이 임동혁(11득점·공격성공률 73.33%), 정한용(4득점·공격성공률 66.67%)의 반격을 막아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후위공격으로 8-6 앞서나갔다. 동점이 되기도 했으나 비예나의 서브에이스, 황경민의 오픈 및 블로킹으로 17-13을 기록했다.

후반 비예나의 후위공격으로 20-16 고지를 밟았다. 상대 임동혁이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따라오자 비예나가 오픈으로 23-20을 만들었다. 비예나의 후위공격과 상대 임동혁의 공격 아웃으로 25-22,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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