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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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반등' 젠지-V7 펀핀, GF 진출... DK-AZLA 최종 탈락 [PGC 2023]

기사입력 2023.11.29 02:24 / 기사수정 2023.11.29 02:2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5팀 전원 진출'의 희망이 있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젠지, V7 펀핀이 '라스트 찬스'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얻은 반면, 디플러스 기아, 아즈라 펜타그램은 '톱8' 진입에 실패하면서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젠지는 28일 오후 태국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라스트 찬스 2일차까지 도합 63점(40킬)을 기록하면서 7위로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6위 V7 펀핀(67점, 32킬)도 함께 막차 탑승에 성공했으며, 디플러스 기아, 아즈라 펜타그램은 각각 11위, 15위에 머무르면서 최종 탈락이 확정됐다.

이로써 '배틀그라운드' 최고의 팀을 가리는 'PGC 2023'의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팀은 총 3팀이 됐다. 젠지, V7 펀핀에 더해 앞서 승자조에서는 다나와가 그랜드 파이널의 출전 명단에 이름을 먼저 올린 바 있다.

시리즈 초반 질주했던 젠지, 아즈라 펜타그램이 분위기가 가라앉는 동안 흐름을 바꾼 팀은 V7 펀핀이었다. V7 펀핀은 매치8, 9 연속 치킨과 함께 최하위권에서 그랜드 파이널 진출이 가능한 중위권까지 등반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10까지 15위에 머무르며 일정에 먹구름이 낀 상태였다.

운명의 '그랜드 파이널' 진출 팀은 마지막 '에란겔' 전장에서 가리게 됐다. 매치11의 안전구역은 '학교' 남쪽의 개방된 지형으로 향했다. 힘든 싸움을 하던  젠지는 끈질기게 생존하면서 '톱8' 진입을 위해 노력했다. 반면 아즈라 펜타그램은 14위까지 떨어지면서 매치12의 치킨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톱4'까지 살아남은 젠지는 48%에 달하는 치킨 확률을 지닌 채로 전투에 나섰다. 4인 전력을 모두 보존한 젠지였으나 변수는 '라스트 찬스' 1위를 달리고 있던 소닉스였다. 소닉스와의 전면전에 돌입한 젠지는 패배하면서 2위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매치12의 안전지대는 '게오르고폴' 동쪽의 언덕 지형으로 움직였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먼저 쓰러지면서 그랜드 파이널 탈락이 확정됐다. 젠지는 순간적으로 50%의 전력을 잃는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생존시키면서 치킨 경쟁력을 이어갔다.

운명처럼 매치12의 '톱4'는 디플러스 기아, 젠지, V7 펀핀 한국 3팀이 포함됐다. 끈질기게 생존한 젠지와 V7 펀핀은 경쟁팀을 모두 따돌리고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비록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매치12 치킨을 뜯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공식 중계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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