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의무위원회는 2023년 학부모·유소년 지도자 대상 KBO 의무위원회 세미나를 12월 2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건설회관 2층 비스타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학부모와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선수의 척추/무릎/팔꿈치 부상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교육과 해외 주요 구단 트레이너가 방한해 유소년 트레이닝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함께, 특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의도 마련한다.
세미나는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은 좌장을 맡은 KBO 의무위원회 오주한 위원장의 '의무위원회, KBO에도 있습니다'를 시작으로 트레비스 스미스 LA 다저스 수석 컨디셔닝 코치의 '미국의 유소년 부상 방지 트레이닝과 시스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내야수 김혜성(키움)의 '나의 유소년 야구 시절', 아나부키 이쿠오 요미우리 자이언츠 트레이닝 코치의 '일본의 유소년 부상 방지 트레이닝과 시스템', 박상민 위원의 '척추와 복근 손상: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까요?'와 오범조 위원의 '이런 약도 도핑에 해당되나요?' 순으로 구성됐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용일 위원(LG 트윈스 수석 트레이닝 코치)이 좌장을 맡는다. 하정구 위원의 '무릎 연골이 찢어졌는데 야구를 계속할 수 있을까요?'와 박진영 위원의 '팔꿈치 통증, 얼마나 쉬고 언제 수술을 받을까요?', 한덕현 위원의 '학부형의 멘탈 관리' 교육이 이어진다. 끝으로 팀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한 투수 임찬규(LG)의 '내가 만약 지금 유소년 선수라면'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마무리한다.
KBO 의무위원회는 세미나 이후에도 필드 닥터 운영, 부상자 명단 및 진단명 통일화, 팀닥터 협의회와의 업무 협조 등 KBO 리그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예방과 관련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며, 유소년 부상 예방 등을 위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정책 등을 제안한다.
또한, 비시즌 기간 중에 부상자 명단을 데이터화하고 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구단과 공유해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재활, 포지션별 특징적인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