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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4번째 우승 보러왔어요" 고척-광화문 현장, 2만 8000여 명 운집 [롤드컵]

기사입력 2023.11.19 19:57


(엑스포츠뉴스 고척, 임재형 기자) T1의 4번째 우승을 바라는 팬들의 소망이 이뤄질 수 있을까.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결승전이 19일 오후 5시 T1-WBG의 1세트 경기로 막을 올렸다. 이번 결승전은 T1의 4번째 우승컵 사냥인 만큼 1만 8000개의 좌석이 예매 시작 후 10분 만에 매진되면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T1-WBG의 2023 롤드컵 결승전은 19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결승전은 한국-중국의 자존심 매치가 예정돼 있다. 주인공은 T1, WBG로, T1은 LCK 대표 4팀 중 홀로 남은 상황에서 중국 팀(LNG-징동)을 연파하고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WBG는 '더 샤이' 강승록의 결승 무대 귀환과 '샤오후' 리위안하오의 첫 결승전 진출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WBG는 지난해 DRX의 '4시드의 반란'을 도모하고 있다. 경기력도 양대인 감독의 깔끔한 밴픽에 힘입어 우상향하고 있다.

2023 롤드컵 결승전은 고척 스카이돔 현장에 1만 8000명, '거리 응원'이 열린 광화문 광장에는 1만 명의 팬들이 모이면서 3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T1의 4번째 우승을 응원했다. 특히 고척 스카이돔은 지난 8월 2일 예매 시작 후 10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결승전의 인기를 입증했다. 부산에서 이번 2023 롤드컵 현장을 찾은 박모(28)씨는 "부산에 이어 서울에도 T1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 4번째 우승 기대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현장 외에도 '2023 롤드컵'을 응원하기 위한 CGV 관람은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LCK, MSI 등을 상영한 CGV는 이번 결승전을 맞아 상영관을 대폭 늘리면서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43개 지점, 100여 개의 상영관은 2일 전까지 매진에 임박하면서 응원 열기를 더욱 높였다.

한편 이번 결승전의 T1-WBG 중 승리하는 팀은 티파니가 재단장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고 이름과 아이디를 각인한다. 무게 약 20kg(44 파운드), 높이 약 69cm(27 인치)의 크기로 재단장한 소환사의 컵의 모던한 디자인은 미국 로드 아일랜드 주 컴벌랜드에 위치한 티파니 할로웨어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총277시간,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일궈낸 결과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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