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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텐신 끝내기 안타' 대만, 4-3 승리+최종 3위…호주 최하위 [APBC]

기사입력 2023.11.19 14:40



(엑스포츠뉴스 도쿄, 유준상 기자) 대만이 3위 결정전 승리로 한국전 패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대만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3위 결정전에서 호주에 4-3 승리를 거두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예선 전패를 기록한 호주는 마지막 경기까지 놓치면서 4위를확정했다.

호주는 리암 스펜스(유격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릭슨 윙그로브(1루수)-알렉스 홀(포수)-클레이튼 캠벨(3루수)-크리스토퍼 버크(우익수)-미치 에드워즈(지명타자)-제시 윌리엄스(2루수)-브릴리 나이트(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사무엘 홀란드.

대만은 궈텐신(중견수)-치우즈청(좌익수)-천제슈엔(지명타자)-류지홍(3루수)-위에정화(우익수)-허헝요우(1루수)-장정위(유격수)-린우진웨이(포수)-예즈팅(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치우쥔웨이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두 팀 모두 1회와 2회를 득점 없이 마감한 가운데, 3회말 대만이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 예즈팅의 내야안타와 궈텐신의 2루타 이후 무사 2·3루에서 치우즈청의 진루타 때 3루주자 예즈팅이 홈으로 들어왔다. 천제슈엔의 볼넷 이후 류지홍의 타석에서는 홀란드가 폭투를 범하면서 스코어는 2-0.

예종화의 몸에 맞는 볼 이후 1사 만루가 됐고, 호주는 다니엘 맥그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허헝요우의 진루타 때 3루주자 궈텐신이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더 보탰다. 두 팀의 격차는 3-0까지 벌어졌다.



호주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1사에서 홀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2사 1루에서 버크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첫날 한국전에서 홀이 6회초 홈런을 친 뒤 25이닝 연속 무득점(한국전 4이닝-대만전 10이닝-일본전 8이닝-대만전 3이닝)을 이어가던 호주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1점의 의미가 컸다.

대만이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호주가 점수를 뽑았다. 7회초 1사에서 버크-에드워즈-루크 스미스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알렉스 스킵톤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호주는 기회를 마련했다. 9회말 선두타자 장정위의 안타 이후 린우진웨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린징카이의 유격수 직선타 때 유격수 스펜스가 공을 한번에 잡지 못하면서 2루주자와 타자주자가 모두 살았다. 2루주자 장정위는 3루에 안착.

호주는 궈텐신의 타석을 앞두고 좌완 윌 세리프를 마운드에 올리며 실점을 막으려고 했다. 외야수들은 전진 수비로 1점을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궈텐신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이날 오후 6시에 시작된다. 한국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우승을 정조준한다. 류중일 감독은 "일본 선발 이마이 다쓰야는 에이스라고 생각한다. 볼도 빠르고 변화구도 좋다. 타자들이 어떻게 공략할지 궁금하다. 곽빈은 우리나라 우완 에이스라고 생각한다. 항저우에서 어깨 부상 때문에 공을 던지지 못했는데, 좋은 투구를 하길 바라고 있다. 이제 대회 마지막 경기다. 승리도 좋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날짜별 일정 및 결과

▲대회 1일 차(16일)

-오후 12시, 호주-한국(한국 3-2 승리)

-오후 7시, 일본-대만(일본 4-0 승리)

▲대회 2일 차(17일)

-오후 12시, 대만-호주(대만 6-0 승리)

-오후 7시, 한국-일본(일본 2-1 승리)

▲대회 3일 차(18일)

-오후 12시, 일본-호주(일본 10-0 승리 *8회 콜드게임)

-오후 7시, 대만-한국(한국 승리)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회 마지막날 일정

▲대회 4일 차(19일)

-오전 11시, 3위 결정전 예선 4위 호주 vs 예선 3위 대만(대만 4-3 승리)

-오후 6시, 결승전 2위 한국(곽빈) vs 예선 1위 일본(이마이)

사진=도쿄, 유준상 기자, 호주 야구 대표팀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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