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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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매출 4,503억 원-영업이익 1,893억 원

기사입력 2023.11.07 19:04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크래프톤이 2023년 3분기 실적을 잠정 고시했다.

7일 크래프톤은 2023년 3분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회사 측은 매출 4,503억 원, 영업이익 1,893억 원, 당기순이익 2,1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다.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 44% 증가했다. 그리고 전년 동기에 대비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1% 상승했다.

크래프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3,760억 원,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 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 이익률이다.

회사의 간판인 'PUBG: 배틀그라운드' IP가 이번 분기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PC/콘솔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클래식 맵인 미라마와 에란겔을 업데이트하고, 새 총기인 드라구노프를 출시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8월부터 시작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라이브 토크'를 통해 사용자와 직접 소통 및 피드백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PC/콘솔 부문 매출 1,333억 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컬래버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가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이 부문에서는 전 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09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 개최 및 현지화된 콘텐츠 제공에 힘입어 매출과 트래픽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이라는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에 글로벌 스튜디오 13곳에 지분 투자를 실시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는 총 21개로 늘어났다. 

자체 개발 중인 신작도 있다. 크래프톤은 블루홀 스튜디오가 독자 개발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를 '지스타 2023'에서 처음 공개한다. 또한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을 포함한 여러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배동근 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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