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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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올림픽 최종예선 간다…벨호, 중국전 지소연+케이시 선발 출격 [한중전 라인업]

기사입력 2023.11.01 19:58 / 기사수정 2023.11.01 19:5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무조건 이겨야 한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숙명의 중국전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35분 중국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B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홈팀 중국을 무조건 이겨야 총 4팀이 겨루는 3차예선(최종예선)에 진출한다.

같은 날 앞서 호주 퍼스에서 열린 A조 최종전에서 필리핀이 이란을 1-0으로 물리쳤기 때문이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엔 총 12개팀이 4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열리는데, 각 조 1위 3팀, 그리고 각 조 2위 3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이 최종예선에 오른다.

한국은 앞서 지난 26일 태국을 10-1로 대파한 뒤 29일 북한과 0-0으로 비겨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난적 북한을 상대로 강하게 저항하며 값진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전 무승부로는 충분하지 않아 중국을 이겨야 최종예선에 갈 수 있다.

한국-중국전에 앞서 북한이 태국을 7-0으로 대파,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면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중국을 이기면 북한과 2승1무가 되지만 태국전 10-1 대승에 힘입어 득실차에서 앞서고 B조 1위를 확정짓는다.

그러나 중국에 패하면 1승2무(승점 5), B조 2위가 되면서 다른 조 2위와 성적을 비교해야 하는데 이미 A조에 2승을 챙긴 팀이 두 팀이나 되기 때문에 한국이 무조건 이들 팀에 뒤진다. A조에선 호주가 1~2차전을 모두 이긴 가운데 필리핀이 1일 이란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2승1패가 됐다.

호주가 1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대만전을 이길 것으로 보여 결국 호주가 A조 1위, 필리핀이 A조 2위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이 승점 6으로 한국보다 앞서는 셈이다.

승리 말고는 다른 답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 벨 감독은 북한전과 똑같은 최정예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가 골문 앞에 서며 김혜리, 심서연, 장슬기,이은영, 지소연, 전은하, 천가람, 케이시 유진 페어, 이영주, 추효주가 필드플레이어로 나선다.

한국이 중국을 누르고 최종예선에 진출하면 한국, 호주, 일본, 북한 등 4팀이 최종예선에 오른다. 추첨을 통해 두 팀씩 짝을 지은 뒤 홈앤드어웨이 2연전을 치러 승리한 두 팀이 내년 7월 파리 올림픽 본선에 가게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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