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위메이드가 최근 액토즈소프트와 양사 간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위해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9일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사업과 관련해 액토즈소프트와 독점권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5년간 총 5000억 원 규모의 계약으로, 9월 21일에는 액토즈소프트로부터 계약금 1000억 원을 수령했다. 2027년까지 매년 3분기 1000억 원씩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 증권가에서는 5년 이후에도 '미르' IP에 대한 견조한 시장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의 '미르' IP 분쟁이 화해 모드로 전환됨에 따라,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실제 중국 정부의 외자 판호 발급이 늘어나는 등 몇 년간 침체돼 있던 중국 게임 시장의 긍정적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분쟁으로 온전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미르 라이선스 사업이 탄력을 받은 현재, 중국에서의 ‘미르의 전설’ IP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위메이드는 투자에서도 적극적인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법인 위믹스PTE가 미라나 벤처스와 함께 조성한 블록체인 게임 전문 펀드를 활용해 중국 개발사 총 5곳에 투자했다.
올해 3월, 위믹스 PTE는 우수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육성과 위믹스3.0(WEMIX3.0)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펀드를 출범했다. 펀드는 총 3000만 달러 (약 400억 원) 규모로, 이번 투자에 640만 달러(약 86억 원)가 활용됐다. 5개 게임은 모두 위믹스3.0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PTE를 통해 미라나 벤처스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중국의 유망 프로젝트 발굴 및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미르 라이선스 사업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