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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 라우드, '베트남 맹주' GAM 완파... A조 1위 결정전行 [롤드컵]

기사입력 2023.10.10 19:41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라우드가 지난해 대비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GAM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라우드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GAM과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라우드는 승자조 2라운드로 향하면서 PSG 탈론과 A조 1위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1세트에서 라우드는 예상과 달리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우드 스노우볼의 핵심이 된 선수는 '루트' 문검수였다. 문검수의 카이사는 라인전부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GAM을 압박했다. 한번 흐름을 타자 문검수의 카이사는 빠르게 성장 기어를 높인 뒤, 라우드에 주도권을 부여했다.

주요 오브젝트를 전혀 양보하지 않은 라우드는 20분 만에 4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고 승기를 굳혔다. '내셔 남작' 사냥으로 라우드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정비 이후 진격한 라우드는 카이사의 '펜타킬'과 함께 넥서스를 파괴하고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2세트에서 GAM이 본격적으로 반격을 개시하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GAM은 에이스인 '리바이' 도두이칸의 리신이 '소환사의 협곡'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면서 소폭 우위를 점했다. 라우드는 GAM의 드래곤 2스택 사냥을 저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역전을 위해 GAM의 틈을 노렸다.

22분 미드 라인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GAM은 '내셔 남작 버프'까지 확보하면서 굳히기에 돌입한듯 했다. 하지만 끈질긴 라우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4분 봇 라인에서 '로보' 레오나르두 소우자의 크산테가 카이사를 묶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라우드는 다시 추격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라우드의 대역전극은 30분 롤파크를 뒤흔들었다. 라우드는 GAM의 어설픈 이니시를 제대로 받아치면서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다. 라우드는 31분 필드에 나와있는 '내셔 남작' '드래곤'을 모두 사냥하고 분위기를 완전히 자신들 방향으로 가져왔다.

36분 리신을 요리한 라우드는 '내셔 남작 버프'를 다시 한번 얻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38분 수문장 '키아야' 쩐두이상의 레넥톤까지 잡아낸 라우드는 수비 병력을 밀어내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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