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 트윈스가 주전을 대거 빼고도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롯데를 연이틀 꺾고 4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84승2무51패로 구단 최다승인 87승까지 3승을 남겨두게 됐다.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이어 나온 김진성은 만루 위기 상황 ⅔이닝 무실점으로 통산 100홀드를 완성했다. 그 뒤로 이우찬(1이닝 무실점), 최동환(⅔이닝 비자책 2실점), 최성훈(⅓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허도환이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안익훈과 손호영이 2안타, 문성주가 1안타 1타점, 신민재가 2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신인 김범석은 첫 안타는 못 쳤지만 실책으로 출루해 1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찬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 해주었다. 개인 최다승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개인 최다승 13승 축하한다. 찬규는 정규시즌 마지막 1경기 선발 등판이 남았는데, 이번 시즌 내내 투수조 중심을 잘 잡아주며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타선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도환이의 좋은 역할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중요한 2타점을 올린 허도환을 칭찬했고, "부산까지 오셔서 쌀쌀한 날씨에도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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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