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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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두 경기 연속 홈런포' 유신고, 원주고 '격침'

기사입력 2011.07.02 23:29 / 기사수정 2011.07.02 23:2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강원지역 인터리그 7일째 경기에서 강릉고와 제물포고, 그리고 유신고가 각각 승리했다.

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광역권 인터리그)'에서 강릉고가 부천고에, 제물포고가 안산공고에, 유신고가 원주고에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강릉고 6 - 5 부천고(12회 연장 승부치기)

김승현(강릉고)과 권기헌(부천고)의 에이스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강릉고와 부천고의 경기에서는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릉고가 진땀 승을 거두었다. 양 팀은 9회 정규이닝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10회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강릉고가 10회 초 공격서 두 점을 선취하자 부천고 역시 10회 말 승부치기서 다시 두 점을 쫓아가며 승부를 쉽게 마무리 짓지 못했다. 11회 역시 똑같은 패턴이 반복됐다. 12회 초 공격에서도 강릉고는 상대 에러에 편승하여 다시 두 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부천고는 12회 말 승부치기서 3번 서동민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을 뿐, 더 이상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내주어야 했다. 부천고 권기헌은 12회 내내 마운드에 올라 115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 속에 완투패를 기록했다. 그가 실점한 6점은 모두 승부치기에서 나와 자책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반면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강릉고 에이스 김승현은 6이닝 5실점(1자책) 투구로 ‘행운의 1승’을 챙겼다. 이로써 강릉고는 후반기 3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제물포고 8 - 1 안산공고(7회 콜드)

6회 초 공격서 타자 일순하며 대거 6득점한 제물포고가 안산공고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로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2-1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제물포고는 6회 초 공격서 8번 강태산의 1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9번 류형우, 1번 오상엽의 연속 안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4번 타자로 나선 황현준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3학년 최한결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유신고 10 - 0 원주고(6회 콜드)

김문교의 투런 홈런을 앞세운 유신고가 원주고에 콜드게임 승리하며, 후반기 2승째를 신고했다. 유신고는 2-0으로 앞선 5회 말 공격서 상대 에러 두 개로 두 점을 추가한 데 이어 4번 최항의 우전 적시타와 5번 김문교의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이동원을 대신하여 등판한 선발 오하림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어떻게 진행되나?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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