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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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자초한 박세웅→최지민 땅볼로 2사 만루 위기서 무실점 [항저우AG]

기사입력 2023.10.02 21:05 / 기사수정 2023.10.02 21:2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박세웅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최지민이 급한 불을 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일 중국 항저우의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Shaoxing Baseball & Softball Sports Centre-Baseball)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만전을 치르는 중이다.

이날 한국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전날 홍콩전과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다.

대만은 쩡종저(유격수)-린즈웨이(2루수)-린리(지명타자)-린안커(우익수)-우녠팅(1루수)-리하오위(2루수)-션하오웨이(중견수)-린즈하오(3루수)-린쟈정(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린위민이다.

선발 문동주가 4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뒤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박세웅이다. 리그에서는 선발 경험이 좀 더 많지만, 대표팀은 경험이 풍부한 박세웅을 호출했다.



박세웅은 5회말 선두타자 린즈하오를 우전 안타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자초했으나 린쟈정의 희생번트 시도 때 3루수 노시환이 2루로 공을 뿌려 선행주자를 잡았다. 박세웅은 1사 1루에서 짱쫑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두 번째 아웃카운트까지 잡았다.

그러나 이닝은 끝나지 않았다. 박세웅은 2사 1루에서 린즈웨이의 몸에 맞는 볼과 린리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린안커와의 승부를 앞두고 투수가 다시 한 번 교체됐다.

좌완 최지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빠른 공을 앞세워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최지민은 린안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에서 대표팀을 구했다.

사진=중국 항저우,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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