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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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조 "박현빈에 패배 후 경연 섭외 다 거절…또 질까" 고백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3.09.23 19:05 / 기사수정 2023.09.23 19:05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조항조가 박현빈과의 승부에서 패배한 악몽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전설들의 전쟁 작곡가 손목인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불후의 명곡'에는 조향조, 장은숙, 김용임, 김병룡, 한혜진, 강진, 이자연, 진시몬, 진성, 박현빈 등 총출동해 무대를 펼쳤다.

김준현은 "오늘 사전 인터뷰를 취합해 봤을 때 우승 경쟁이 엄청나더라"라며 이번 특집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이찬원은 "박현빈 씨가 트로피를 탈 때 조항조 선배님께서 희생양이 됐다더라"라며 조항조와 박현빈의 일화를 언급했다.

조항조는 "1대 1로 해야 하는데, 2대 1이 됐다. 두 성악가가 질러대는 소리가 이겨낼 재간이 없었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실제로 박현빈은 '반전 무대 특집'에서 친형과 무대를 선 뒤, 조항조를 이겼던 바 있다.

조항조는 "그 이후에 경쟁하기 싫어서 경연 프로를 안 했다. 계속 섭외가 들어왔는데 안 했다. 또 질까 봐"라고 박현빈과 경쟁의 악몽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조항조는 "그리고 예전에 경연 프로에서 김용임 씨에게 졌다. 트로트 프로그램인데, 정통 트로트 고수는 김용임 씨 아니냐. 거기서 참패를 당했다"라고 또 다른 패배의 경험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항조는 "이번 특집에도 김용임 씨가 나온다길래 이겨봐야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이에 김용임은 "오빠가 대단한 다크호스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준비를 하셨다. 이를 갈았구나 싶었는데, 이를 갈아봤자 잇몸만 아플 텐데"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진성은 "장식들이 만만치 않았다. 장식들이 심지어 고가품이었다"라고 조항조의 무대를 미리 봤던 소감을 전했다. 김범룡도 "항조 형이 안 보여줬던 거 있지 않냐. 감미로운 걸 위주로 보여주셨는데 오늘은 폭발적인 걸 보여주실 거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용임은 "남다른 패션이 있다. 오늘 확 바뀐다. 근데 오빠하고는 좀 안 맞더라"라고 저격해 폭소케 했다.

조항조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자 "이랬다가 지면 어떡하냐"라고 걱정을 표했고, 이찬원은 "그럼 앞으로 4년은 안 나오시겠죠"라고 덤덤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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