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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시즌3 우승' 덕산이스포츠 "목표는 '2023 PMGC' 우승,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3.09.04 15:32 / 기사수정 2023.09.09 16:15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MPS 2023' 시즌3 우승팀 덕산이스포츠가 '2023 PMGC'를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3' 시즌 3의 파이널 경기를 진행했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18매치를 치른 결과, 덕산이스포츠가 토탈리더보드 23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51점의 디플러스기아, 3위는 135점의 오버시스템ZZ, 4위는 132점의 베가이스포츠, 5위는 115점의 이엠텍스톰엑스, 6위는 114점의 농심레드포스, 7위는 100점의 오버트이스포츠, 8위는 95점의 인브아르마다가 됐다.



또,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최상위 국제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이하 PMGC)' 진출팀도 결정됐다. 'PMGC'에는 'PMPS 2023' 시즌 3의 우승팀과 'PMPS 2023' 3개 시즌에서 가장 많은 PMGC 포인트를 누적한 1개 팀 등 총 2개 팀이 출전한다. PMGC 포인트는 페이즈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각각 1:1, 1:2 비율로 치환한 포인트다. 그리고 파이널 3일 차까지 경기를 치른 결과, 상위 8개 팀 중 PMGC포인트 2353점인 덕산이스포츠와 2220점인 디플러스기아가 '2023 PMGC' 티켓을 따냈다.



더불어 상기한 'PMPS 2023' 시즌3 파이널 상위 8개 팀은 10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2일간 진행되는 한일전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PUBG MOBILE Rivals Cup) 2023: 한국 VS 일본'에 진출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1개 팀에게 '2023 PMGC' 출전권이 부여된다.

모든 일정을 마친 이후, 덕산이스포츠의 '비니' 권순빈 선수(이하 비니 선수), '지피얀' 태현민 선수(이하 지피얀 선수), '주니' 김경준 선수(이하 주니 선수), '큐엑스' 이경석 선수(이하 큐엑스 선수), '혹시' 김성환 선수(이하 혹시 선수), '그레이11' 박진현 플레잉코치(이하 그레이11 코치)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PMPS 2023' 시즌 3 파이널 우승 소감을 질문하자 그레이11 코치는 "다른 팀들보다 연습을 많이 그리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후 주니 선수는 "우리 팀은 연습량이 정말 많은 팀인데, 그러한 기간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정말 행복하다. 목표했던 점수에서 살짝 모자랐지만, 압도적으로 우승을 했기 때문에 행복하다"라고 전했고, 지피얀 선수는 "우리가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처음으로 세계 대회에 나가게 되어 진심으로 행복하다. 팀원들과 나 스스로 모두 잘한 것 같아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비니 선수는 "'PMPS2023' 시즌 1 파이널 때도 우승하고 기분이 좋았지만, 이번 시즌 우승이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고, 큐엑스 선수는 "훈련 시간이 굉장히 많았는데, 힘든 시간을 다 이겨내고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 작년에도 'PMGC'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결과가 아쉬워서 한 번 더 나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과 함께 'PMGC' 진출권을 따내 기쁘다"고 전했다.

혹시 선수는 "'PMPS 2023' 시즌1 파이널 때 우승하고 세계대회에 꼭 가자는 생각을 했는데, 시즌 2를 치르고 나서 '2023 PMWI'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정말 철저히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공통 질문 외에 개별 선수들을 향한 질문도 쏟아진 미디어 인터뷰. 특히 'PMPS' 시즌3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로도 출전하는 비니 선수에게 많은 질문이 갔다.

그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무조건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MPS' 시즌 기간 동안 모든 일정을 다 끝내고 새벽에 국가대표 팀원들끼리 시간을 내 따로 연습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을 잃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동료인 디플러스기아 파비안 선수 상대로 3매치 사녹에서 선보인 슈퍼플레이에 대해선 "우리가 치킨을 차지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당시 매치에서 여러 변수가 발생해 마지막에 나 혼자 살아남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점수를 내주지 않기 위해 자진 탈락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총점을 많이 쌓아 둔 만큼 한번 붙어보자고 생각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매치에서 선보인 그의 플레이에 팬들이 '스타 플레이어'라고 찬사한 점에 대해선 "내가 스타 플레이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팀원들 사이에서 뒤처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덕산이스포츠가 바뀐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교전이 되어야 운영도 된다고 생각한다. 해야 할 교전과 피해야 할 교전을 잘 분별하는 것이 중요했다. 평소 연습할 시간도 많았고 생각할 시간도 많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교전을 펼칠지 말아야 할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특정 변수가 발생할 경우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팀원들과 전략을 미리 맞추고 매번 상황 판단을 했다"고 답했다.



벌써 5년 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프로 선수가 된 주니 선수에게도 질문이 이어졌다. 여전한 폼을 자랑하면서 이번 대회 최종 MVP로 선정이 된 비결에 대해 그는 "나는 스스로를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습에 충실한 편이다. 폼이 떨어지면 연습량을 두 세배로 늘리면서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취재진이 연습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청하자 그는 "현재 여름방학을 맞이한 팀원들이 많아서 연습을 좀 많이 할 수 있었다. 오전 11시 기상 후, 정오까지 식사하고 30분 정도 손을 푼다. 오후 2시 반부터 오후 5~6시까지 첫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후 저녁 식사 후에 연습경기에 대해 피드백하고 휴식을 취한다. 이후 오후 8시부터 두 번째 연습경기를 하고 11시~11시 반에 마치면 피드백을 하고 잠시 휴식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자정부터 오전 2시 반까지 세 번째 연습경기를 하고 30분 동안 휴식하고 취침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이클을 계속 유지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언제쯤 우승을 직감했냐는 질문에 대해선 "파이널 3일 차 5매치가 끝나고 2위와 총점 차이가 8~90점 났었기 때문에 이때 우승을 직감했다"며 "(하지만) 프로 선수는 1위를 하고 있다고 마음이 해이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1~2점 차이로 순위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 팀의 목표는 우승과 별도로 총점 250점을 획득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레이11 코치도 많은 질문을 받았다. 어떤 식으로 팀의 발전을 꾀했냐는 질문에는 "덕산 이스포츠는 내가 합류하기 전부터 교전에 장점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교전의 방향성을 좀 더 갈고닦아 치킨을 획득할 수 있는 생산적인 교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답했고, 이번 시즌 수훈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선수가 다 잘해주었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것은 오더이다 보니, 오더 역할을 잘 수행해 준 비니 선수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PMGC 2023'를 앞둔 소감에 대해선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팀들은 각 지역의 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이고, 국내 팀들보다 더 높은 레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잘하고 있는 것을 더욱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연습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PMGC 2023'에 대한 각오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비니 선수는 "우리 팀은 부족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PMPS2023' 시즌1 우승을 했던 경험이 있다. 세계대회에서도 떨지 않고 'PMGC' 우승을 해낼 각오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팬들을 포함해 팀원들의 부모님은 물론 그 외에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위해 우리 팀의 강점인 교전력을 잃지 않고 'PMGC' 우승이라는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혹시 선수는 "덕산이스포츠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고, 우리 팀은 팬이 없는 편이었는데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팬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큐엑스 선수는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고 그런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지피얀 선수는 "멀리서 현장까지 와주신 팬들과 온라인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더욱 잘하는 팀이 되겠다"라고 전했고, 주니 선수는 "우리가 있으려면 팬들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성적을 내든 못 내든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꼭 이번에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레이11 코치가 "결국에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프로팀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팬들께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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