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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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투타 조화' 선두 LG 10-0 완승, 한화는 속절없는 8연패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9.01 21:14 / 기사수정 2023.09.01 21:1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고 3연패 후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속절없는 8연패에 빠졌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LG는 시즌 전적 67승2무41패를 만들었다. 반면 8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42승6무61패가 됐다.

한화 선발 라인업: 정은원(2루수) 이도윤(유격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지명타자) 장진혁(중견수) 이진영(우익수) 최재훈(포수) 유로결(좌익수).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박해민(중견수)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지다 LG가 4회말 선취점을 냈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 상대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 후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 박동원의 땅볼 때 오스틴이 홈을 밟아 LG가 1-0 리드를 잡았다.

LG는 5회말 3점을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1사 후 홍창기가 우전 2루타로 출루, 신민재의 볼넷 뒤 김현수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홈인했다. 이어 김현수는 오스틴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LG가 4-0으로 앞섰다.

한화는 LG 선발 이정용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선두 정은원의 내야안타는 후속타자들의 범타로 무위가 됐고, 이후에는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다 4회초 채은성의 내야안타, 김태연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장진혁의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6회말에는 이도윤과 노시환이 연속 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채은성의 뜬공 때 이도윤이 진루해 1사 1・3루가 됐지만 김태연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장진혁은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가 헤매는 사이는 6회말에만 6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페냐가 내려가고 올라온 이충호 상대 문성주가 볼넷, 박해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홍창기의 적시타에 문성주가 들어왔다. 신민재이 볼넷으로 이어진 찬스에서는 우익수 이진영의 아쉬운 수비를 틈탄 김현수의 2루타에 박해민과 홍창기가 홈인해 7-0을 만들었다.

계속된 1・3루 상황에서 한화는 이충호를 내리고 강재민을 투입했으나 오스틴의 2루타에 신민재까지 홈을 밟았고, 문보경의 타구까지 1루수 채은성이 놓치며 우전안타가 되고 김현수와 오스틴의 대주자로 들어갔던 정주현이 홈인, 점수는 10-0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이후에도 이렇다 할 찬스조차 잡지 못했다. 이정용이 내려가고 정우영이 올라온 7회초, 이진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대타 닉 윌리엄스와 최인호가 나란히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초에는 이지강 상대 정은원이 좌익수 뜬공, 이도윤이 1루수 땅볼, 노시환이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10-0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8회말 남지민 상대 LG는 신민재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대타 서건창이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정주현이 좌익수 뜬공, 대타 김민성이 초구에 2루수 땅볼로 돌아서 공 6개로 이닝이 끝이 났다. 하지만 한화는 9회초에도 출루에 실패했고, LG가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 선발 페냐가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LG 선발 이정용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시즌 6승을 올렸다. 이후 정우영과 이지강, 윤호솔이 이어 나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단 11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2안타 4타점 2득점, 오스틴이 3안타 2타점 1득점, 문보경이 2안타 2타점으로 돋보였다. 홍창기도 2안타 1타점 2득점, 박동원이 1타점, 신민재가 2득점 등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타자들은 산발 5안타에 그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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