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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만 진행합니다' 23일 KBO리그, 잠실+인천+수원+대전까지 우천취소 (종합)

기사입력 2023.08.23 18:5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 4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고척돔에서만 경기가 진행된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예정됐던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오후 4시 15분 가장 먼저 취소가 됐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취소. 22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롯데 애런 윌커슨과 LG 이정용이 23일 선발로도 예고됐으나, 이틀동안 이어진 비로 등판이 미뤄졌다.

24일에는 롯데 찰리 반즈, LG 케이시 켈리의 외국인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반즈는 올 시즌 LG전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3경기 등판해 모두 5이닝 이하 4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승리 없이 2패로, 평균자책점 9.26. 

켈리 역시 롯데전 승리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 하지만 켈리는 잘 던지고도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4월 13일 롯데전에서는 5⅓이닝 8실점을 했는데, 비자책점이 4점이었다. 5월 31일에는 6이닝 3실점, 6월 23일에는 8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바 있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이틀 연속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가 됐다. 22일 경기 취소로 23일 선발 등판을 준비했던 NC 최성영, SSG 문승원도 등판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4일 NC는 이재학을, SSG는 커크 맥카티를 내세운다. 

이재학은 두 달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다. 6월 22일 창원 LG전에서 타자의 타구에 발을 맞고 왼발 중족골 골절상을 입으면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복귀 등판이다. 올 시즌 6경기 등판한 이재학은 SSG전에 한 번 등판했는데, 7이닝 9K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올렸다.

맥카티는 올해 NC전에 3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맥카티는 8월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7월 26일 왼손 염증 후 복귀전 포함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도 비를 피하지 못했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 KT의 경기도 우천취소가 결정됐다. 전날 경기를 치른 두 팀은 23일 선발 예정이었던 토마스 파노니와 고영표가 하루를 쉬고 24일 선발을 준비한다.

전날 4-8 패배로 2연패에 빠진 KIA는 파노니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정조준한다. 숀 앤더슨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파노니는 6경기 등판해 34⅔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2.60으로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KT 타자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만난다.

KT는 11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고영표는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호투 행진을 펼치는 중. 다만 올 시즌에는 KIA를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5월 30일에는 허리 통증으로 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내려갔고, 7월 8일에는 7이닝 3실점을 하고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의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비 예보가 뒤로 밀리며 정상적으로 플레이볼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개시 직전 취소가 발표됐다.

이날 선발투수로 삼성은 백정현, 한화는 한승주가 등판할 예정이었다. 백정현은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대구 LG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선두 LG를 잡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승주는 7월 5일 대전 롯데전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전날 9회초 2아웃 경기를 끝낼 수 있던 상황에서 클러치 실책을 범한 내야수 하주석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음주운전 징계를 끝내고 1군에 합류한 하주석은 25경기 타율 0.114로 타선에 힘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책까지 범하며 팀의 승리를 날렸다. 하주석을 내린 한화는 외야수 권광민을 등록했다.

한편 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열렸다. 전날은 두산이 6-1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날은 두산이 브랜든 와델, 키움이 장재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고척,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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