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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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에 '술집 여자' 취급" 이다영, 이번엔 성폭력 폭로? SNS 글 게시

기사입력 2023.08.23 13:44 / 기사수정 2023.08.23 13:4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배구선수 이다영이 과거 불화설이 불거졌던 선배 김연경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 글을 올렸다.

이다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직장 내 성폭력 예방 및 대응 뉴얼 사진과 함께 "때로는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다영이 올린 직장 내 성희롱 피해 내용은 사업주, 상자 또는 근로자(동료, 하급자 포함)가 다른 근로자에게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경우로 성적 언동,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일으키거나 성적 언동, 성적 요구 불응을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이 담겨 있다.




이다영이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을 언급한 건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자신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걸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다영은 앞서 지난 19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과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흥국생명(2020-2021) 시절 팀 선배였던 김연경이 자신을 '술집 여자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한 팬이 '김연경을 저격하려고 하다가 학폭 터진 건 기억 못하시나' 말하자 이다영은 갑자기 김연경이 자신에게 했다고 주장하는 일들을 나열했다.



이다영은 공개한 메시지에서  "김연경 선수 팬이신 거 같은데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술집 여자 취급을 했다. 애들 앞에서 욕하고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흥국에서는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사람 투명인간 취급하고 볼 단 한 번도 때린 적 없다. 말 걸고 다시 때려달라 하면 아예 사람 취급을 안 했다. 연습할 때나 시합할 때나 얼굴 보고 얼마나 욕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다영, 이재영 쌍둥이 자매는 중학교 시절 학 폭력 가해 문제로 2021년 초 흥국생명에서 퇴출당한 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연경이 흥국생명에서 함께 뛸 당시 지속적으로 이다영을 괴롭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이다영 인스타그램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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