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컴투스의 최근 모바일 게임 신작들의 키 포인트는 단연 '세로 화면+한 손 플레이'를 결합한 간편한 조작, 독특한 게임성으로 살린 개성이다. 'MLB 9이닝스 라이벌'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이 모바일 게임의 근본을 살려 개발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지난 7월 5일 글로벌 시장에 상륙한 'MLB 9이닝스 라이벌'은 세로 뷰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는 시리즈 전작과 달리 한 손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기 편하게 만들기 위한 개발진의 과감한 결정이다. 물론 경기 진행 중에는 가로 뷰 또한 지원해 다양한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실제로 ‘MLB 9이닝스 라이벌’은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든 채 조작하기 편하도록 각종 버튼의 위치를 한쪽으로 몰아넣거나 손가락 드래그 등을 통해서 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덕분에 투구와 타격 등 실제 플레이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고 해서 직접 조작할 때의 손맛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타이밍에 맞춰 볼을 때려내거나 스트라이크 존에 정확히 공을 꽂아 넣었을 때의 쾌감은 사운드와 햅틱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의 손에 그대로 전달된다.
지난 7월 20일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 출시된 ‘낚시의 신: 크루’ 또한 전세계 7000만 다운로드를 자랑하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로 화면과 수동 조작을 지원하고 있다. 전반적인 인상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조작법만 놓고 보면 전작보다 훨씬 편리해졌다. 릴 터치를 유지한 채 물고기의 움직임을 보며 좌우로 방향을 조절하기만 하면 되기에 한 손으로도 충분히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낚시 게임의 핵심인 리얼한 ‘손맛’도 끌어올렸다. ‘낚시의 신: 크루’는 스마트폰의 햅틱 반응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물고기의 세심한 입질과 릴을 감아 올리는 느낌 등을 완벽하게 구현, 전작 못지않은 뛰어난 손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크루 시스템과 다양한 스킬 등 게임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어 주는 차별화 포인트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27일에 출시된 ‘미니게임천국’는 세로 화면은 물론 시리즈의 특징인 원 버튼 조작 방식까지 그대로 살렸다. 피처폰 시절 감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스마트폰의 햅틱 진동 기능을 적극 활용해 물리 버튼을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을 냈다. 15종의 모든 게임들이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금방 게임을 익힐 수 있다.
조작이 편하고 게임이 단순하다고 해서 누구나 쉽게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점수를 높이기 위해선 컨트롤은 물론 보너스 점수와 능력을 부여해주는 캐릭터 특성, 게임 진행 중 다양한 버프 효과를 제공하는 '푸드' 아이템을 활용해야 한다. 여기에 53종의 귀여운 캐릭터와 200종이 넘는 다양한 코스튬을 더해 이용자들의 수집 욕구도 자극한다.
이렇듯 컴투스의 최근 신작 3종은 세로 화면과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편리한 조작을 공통 분모로 각기 다른 매력과 깊이 있는 재미를 구축했다. ’MLB 9이닝스 라이벌‘은 뛰어난 편의성을, ‘낚시의 신: 크루’는 마치 실제 낚시를 하는 듯한 실감나는 손맛을, ‘미니게임천국’은 간단한 터치로 피처폰 시절의 감성을 모두 잡아내는 등 모바일이 가진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장에서 자신 만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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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