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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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한화생명 '셧 아웃'... 스프링 결승전 리매치 성사 [LCK PO]

기사입력 2023.08.11 19:22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한화생명을 가볍게 제압하고 T1이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로 향했다.

젠지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승자조 결승)로 향해 다시 한번 T1과 결승 직행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허무하게 시리즈를 내준 한화생명은 KT와 패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1세트 젠지는 밴픽, 인게임 모든 부분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바이퍼' 박도현, '제카' 김건우의 후반 캐리력을 믿는 조합을 택했으나, 라인전에서 크게 밀리면서 설계와 동떨어진 결과를 냈다.

1세트 젠지의 운영의 혈을 뚫은 선수는 '도란' 최현준이다. 라인전부터 무럭무럭 성장한 최현준의 아트록스는 12분 전투 대승을 만들었다. 이후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린 젠지는 변수 없이 27분 적진 근처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픽의 의미를 찾으면서 젠지를 위기에 빠뜨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안일한 판단이 승패를 갈랐다. 5000골드 가량 성장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한화생명은 '내셔 남작 버프'를 얻기 위해 이동했다. 한화생명은 '피넛' 한왕호의 마오카이 진입을 막지 못하면서 버프를 빼앗겼다.

중요한 버프를 내주고 4명이 쓰러지면서 젠지는 순식간에 게임을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잘 성장한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 귀환을 저지한 젠지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에 성공했다.


3세트는 '피넛' 한왕호의 뽀삐가 초반부터 연달아 노림수를 적중시키면서 흐름이 젠지 방향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한왕호의 뽀삐는 6분 전 미드 라인 근처에서 4킬을 만들어냈다.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는 다수의 킬 포인트를 몰아 얻고 빠르게 성장했다.

몇몇 날카로운 판단으로 추격을 시도한 한화생명은 폭발적으로 성장한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 화력 앞에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은 젠지는 한화생명의 마지막 반격 시도까지 제압하고 3-0 완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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