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어떻게? "블록체인-인게임 상호 보완"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가 연내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될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인게임 이코노미 간 간섭을 지양하고, 상호 보완하는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10일 오후 '위믹스' 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서비스의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위믹스' 팀에 따르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있어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은 게임 이코노미와 블록체인 이코노미 간 '상호 보완'이다. 이는 양 이코노미 간의 간섭이 게임의 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에 결단을 내렸다.

'위믹스' 팀은 "인게임 이코노미에서 유저에 의해 더해진 부가가치의 결과물로서 블록체인상의 게임자산이 생산된다"며 "이를 통해 구축된 블록체인 이코노미가 인게임 이코노미와 간섭하거나 상호잠식하지 않고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서비스는 '멀티 유틸리티 토큰 이코노미(MUTE)' '캐릭터 추상화 기술 NFT 이코노미(CANE)'로 구성됐다. 먼저 MUTE는 게임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다이아'를 비롯, 많은 아이템들이 토큰화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 시작과 함께 민팅 가능한 토큰은 총 7개다. 유저가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재료로 하는 토큰으로서, 초기 발행량은 없고 게임의 성과에 의해서만 민팅이 가능하다. '위믹스 플레이'의 게임파이에서 교환을 지원하는 $크로우의 경우 초기유동성 공급에 필요한 일정 규모의 토큰이 선발행된다.

CANE은 '나이트 크로우'의 캐릭터 자산화를 위해 NFT 민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게임의 규칙 내에서 캐릭터의 소유권이 유저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방대한 캐릭터 정보를 알기 쉬운 속성으로 압축하는 '캐릭터 추상화 기술'을 통해 생성되는 '나이트 크로우'의 NFT는 토크노믹스와 함께 블록체인 이코노미의 양대 주축을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나이트 크로우'의 한국 서비스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SSS(스트리머 서포트 시스템) 프로그램도 글로벌에 도입된다. SSS 프로그램은 스트리머를 유저들이 후원하며 커뮤니티가 게임의 성장 및 흥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SSS펀드의 적립과 지급은 '위믹스'를 통해 진행된다.

'위믹스' 팀은 "'나이트 크로우'는 연내 정식 서비스를 위한 공식 행보를 개시할 예정이다"며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통해 선보이게 될 블록체인 게이밍과 블록체인 이코노미의 완성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위메이드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