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4세 이하(U-24)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오는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1차 예선을 앞둔 22세 이하(U-22) 선수들이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및 U-22 대표팀 선수 일부가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과 무관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4명의 해외파 선수(박규현, 이강인, 정우영, 홍현석)는 합류하지 않는다. K리그 선수들 중에서도 오는 9일 열리는 FA컵 준결승전에 출전하는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소속 선수 7명(김정훈, 고영준, 민성준, 박재용, 박진섭, 백승호, 송민규)은 제외됐다.
합류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빈자리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9월6일~9월12일·창원)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 선수들이 채운다.
지난 6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4강 쾌거를 일궈낸 선수들 중엔 4명(김준홍, 배서준, 배준호, 최석현)이 이름을 올렸다. 4명 모두 황선홍호 첫 소집이다. 이들 외에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U-22 선수 2명(전병관, 허율)이 추가로 이번 훈련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최종엔트리 명단 발표 이후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 한 차례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소집을 마치고 나면 9월 초 A매치 기간에 22명이 전원 모여 훈련한 뒤 전장인 중국으로 날아갈 계획이다. 다만 이강인이 아직 소속팀 PSG와 차출 협의를 마치지 않은 상황이고, 음주운전 경력으로 낙마한 이상민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도 고민으로 남아 있다. 이상민은 엔트리 마감 이후 제외됐기 때문에 별도 그의 대체 선수 발탁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
한편 9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와 차례로 대결한다. 한국은 예선을 통과할 경우, 내년 3월 카타르에서 벌어지는 U-23 아시안컵 본선을 통해 3.5장인 내년 7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티켓에 도전한다.
◆U-24 대표팀 및 U-22 대표팀 합동 훈련 선수 명단 (총 16명)
GK : 김준홍(김천상무), 이광연(강원FC)
DF : 설영우(울산현대),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FC서울), 최석현(단국대), 최준(부산아이파크), 황재원(대구FC)
MF : 배준호, 전병관(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엄원상(울산현대), 정호연(광주FC), 조영욱(김천상무)
FW : 안재준(부천FC), 허율(광주FC)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PSG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