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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런 팀한테 CB 가로채기 당하나…산체스+다이어 강제 잔류?

기사입력 2023.08.02 06: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올 여름 토트넘 홋스퍼 타깃이었던 풀럼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토트넘이 아닌 프랑스 AS 모나코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풀럼 수비수 아다라비오요가 모나코와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아다라비오요는 모나코에 합류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이적은 이번 주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나코는 풀럼에 420만 파운드(약 70억원)를 제안했고, 프랑스 리그의 매력적인 측면과 구단 프로젝트를 제시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을 비롯해 많은 팀들이 아다라비오요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아다라비오요는 모나코와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고, 모나코에서 뛰는 게 선수 경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모나코는 첼시 이적이 임박한 악셀 디사시를 대체하기 위해 사우샘프턴 센터백 모하메드 살리수까지 영입할 예정이다.

아다라비오요는 토트넘의 올 여름 타깃 중 한 명이었으나 모나코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은 다른 센터백 매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 6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저렴한 이적료로 이번 여름 3번째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아다라비오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다라비오요는 풀럼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고 있으며, 재계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아다라비오요는 1997년생 수비수로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홈그로운 규정도 충족한다.

196cm에 달하는 큰 키를 앞세운 공중볼 경합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큰 키에 비해 상당히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스피드에 취약한 토트넘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무엇보다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둔데다 팀 내 위상이 3순위 센터백으로 그리 높지 않은 만큼, 토트넘도 부담 없는 이적료로 수비 보강을 마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언급됐다.

토트넘의 우선순위는 미키 판더펜(볼프스부르크),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였지만 최근 이적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탑소바와 판더펜의 거래가 잘 진행되지 않고 있는 건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의 요구 금액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토트넘이 이적료 문제에 발목 잡힌 상태라고 전했다.




풋볼런던은 "새로운 시즌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할 일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면서 "2명의 센터백을 영입하는 게 가장 우선적인 목표이지만 거래 과정에서 좌절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수비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입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아다라비오요가 모나코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토트넘의 센터백 보강이 차질을 빚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팬들에 큰 야유를 받고 멘털이 붕괴됐던 콜롬비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팔아넘기려고 했으나 산체스가 러시아로는 가지 않겠다고 밝혀 이적이 무산됐다. 에릭 다이어 역시 이적시켜야 한다는 비판 속에 휩싸여 있으나 아직까지 그를 원하는 구단이 없어 잔류시켜야 할 판이다.

사진=PA Wire,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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