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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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제압' 최원호 감독 "흐름 넘어갈 뻔 했는데, 한 점 차 승리 고무적"

기사입력 2023.07.28 22:08 / 기사수정 2023.07.28 22:1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최근 4경기 3승1패.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7승4무43패를 만들었다. 3-2로 앞서다 8회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 곧바로 득점에 성공한 뒤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 펠릭스 페냐는 승리는 불발됐지만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어 김범수가 3-2 상황 한 점 차 리드를 틀어막고 홀드를 올렸고, 주현상이 1이닝 1실점으로 쑥쓰러운 승리를 챙겼다. 박상원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결승타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 채은성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도윤도 1타점을 작성했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오선진도 교체로 투입되어 결승 득점으로 이어지는 귀중한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한 차례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바로 득점에 성공해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점이 고무적인 경기였다. 페냐가 선발투수로서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훌륭한 피칭이었다"고 돌아봤다.

최 감독은 "중심타선은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해줬다.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경기 초반 흐름을 잡았고, 동점 허용 이후 노시환이 곧바로 달아나는 타점으로 승리를 가져왔다"고 박수를 보내며 "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원정 응원석을 채워주셨는데, 항상 큰 힘이 되고 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리즈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화는 29일 선발투수로 장민재를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SSG는 박종훈이 5일 KIA전 이후 24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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