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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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보러 와서 노래방부터 갔나?…바이에른 뮌헨 직원들 수상한 행보

기사입력 2023.07.20 14:15 / 기사수정 2023.07.20 21:3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한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 비하인드 영상이 '너무나 한국적이라' 화제다.

뮌헨 구단은 19일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오는 2028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2019년 정우영에 이어 독일 최고 명문 구단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는 독일이 아닌 한국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15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민재는 3주 훈련을 마치고 지난 6일 퇴소했다.

보통 메디컬 테스트는 입단 계약서 서명 전 구단에서 진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뮌헨은 김민재의 편의를 위해 퇴소일에 맞춰 한국까지 의무팀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



뮌헨이 공개한 영상에는 뮌헨 의무팀이 독일에서 한국으로 입국해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하는 여정이 담겨 있는데, 이 안에 뜻밖의 'K-컬쳐'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의무팀이 한국에 도착한 뒤, 서울로 향하는 표지판 다음에 보이는 건 '돈까스클럽'의 탑차. 이어 'Seoul Welcomes You!'라는 문구가 적힌 마곡대교가 보인다.



계속해 등장한 건 '전통마사지', '시간제 만화', 그리고 '황제 노래방'이란 이름의 화려한 노래방 간판이다. 한 네티즌은 이 노래방이 용산 전자상가 쪽에 위치한 노래방이라는 것을 알아내기도 했다.

한편 뮌헨의 유니폼을 입는 김민재의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민재가 나폴리와 지난해 여름 체결한 바이아웃 조항 50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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