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스타와 쌍두마차 되고 싶다. 겨울에 '지스타'라면, 여름엔 WCG라는 타이틀 갖고 싶다"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는 송광준 빅픽처인터렉티브 대표의 바람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12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오는 e스포츠 페스티벌 'WCG 2023 부산'이 오는 2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WCG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빅픽처인터렉티브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스마일게이트, 호요버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슈퍼셀, 넥슨, 데브시스터즈, 문톤, 라이엇 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해 현장을 빛낼 예정이다. 특히 호요버스의 '원신', 데브시스터즈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대회가 예고되면서 색다른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WCG 2022-23 생방송, 누적 시청자 1717만 명... 연관 콘텐츠 조회수 4600만↑
빅픽처인터렉티브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WCG 2023 부산' 개최를 앞두고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송광준 대표는 먼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펼쳐진 WCG 신규 토너먼트와 e스포츠 콘텐츠 성과를 공개했다. WCG의 전통적인 글로벌 대회를 온라인 플랫폼화한 ‘WCG 글로벌 상설 대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스스톤’ ‘클래시로얄’ ‘모바일 레전드: 뱅뱅’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일정을 거쳐 선발된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10개 국 선수들은 'WCG 2023 부산'에서 펼쳐지는 '그랜드 파이널'에 초청돼 참가한다. 상설 대회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되며 58개 국에서 5600여 명의 글로벌 유저가 참가했다.
WCG 신규 콘텐츠 'WCG 라이벌스'는 지난해 12월 열린 한일전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개최됐다. 'WCG 라이벌스' 시리즈의 생방송 누적 시청자 수는 270만 명을 기록했으며, 틱톡과 협업해 생성된 관련 콘텐츠는 약 46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대회들로 '풍성'
이번 'WCG 2023 부산'은 스마일게이트, 호요버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슈퍼셀, 넥슨, 데브시스터즈, 문톤, 라이엇 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해 현장을 빛낼 예정이다. 'WCG 글로벌 상설 대회'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WCG 그랜드 파이널'부터 '에픽세븐' '원신' 종복의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대회, '카드라이더: 드리프트' 이벤트전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계획돼 있다.
'라이벌스'에는 반가운 선수들이 출연해 현장 관객을 맞이한다.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는 한국의 전설적인 선수 '문' 장재호가 참가한다. '포커스' 엄효섭과 팀을 이뤄 중국 선수들과 승부를 펼친다.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도 '마루' 조성주, 'sOs' 김유진이 합을 맞춰 중국을 상대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 기반의 TCG 신작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WCG 2023 부산'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프로모션 카드 선판매, 카드 일러스트 전시, 쿠키런 IP 굿즈샵, 미니 게임 체험 부스,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 및 팬사인회 등 다양한 관객 체험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그 외에도 레트로 게임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WCG 레트로 게임존’, 전문 코스프레 팀의 포토존 행사, 국내 MCN 기업인 트레저헌터와 카론 크리에이티브 소속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팬 사인회, 카론 크리에이티브의 버추얼 아이돌 그룹 ‘레볼루션 하트’와 ‘에스더’의 콘서트 무대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WCG 2023 부산' 개최를 위해 작년부터 쉼 없이 달려온 빅픽처인터렉티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부산시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준 대표는 “빅픽처인터렉티브의 'WCG 2023 부산'은 더욱 신선하고 즐거운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게임 메카의 도시 부산시와 함께하는 새로운 WCG의 여정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