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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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KS'…0.5게임차 SSG-LG, '인천 대충돌'→27일 임찬규 vs 오원석 선발 '빅뱅'

기사입력 2023.06.26 12:11 / 기사수정 2023.06.26 12:1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두 팀,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한 달 만에 재회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에 진행되는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나설 10개 구단 선발투수를 26일 공개했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치업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는 LG와 SSG의 맞대결로, 두 팀은 시리즈 첫 경기 선발투수로 각각 임찬규와 오원석을 예고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5경기 68이닝 5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했다.



오원석은 올 시즌 13경기 7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77로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로테이션상 28일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커크 맥카티가 왼쪽 전완근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대체 선발이 이 자리를 메워야 한다. SSG 입장에서는 오원석이 길게 이닝을 책임지길 바라고 있다.

한때 두 팀과 3강 구도를 이뤘던 롯데 자이언츠가 하락세를 탔고, 3위로 치고 올라온 NC도 힘을 내지 못하면서 여전히 견고한 2강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1위 SSG와 2위 LG의 승차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서 선두권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6연속 루징시리즈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롯데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클래식 시리즈' 3연전을 소화한다.



지난 9~11일 대구에서 펼쳐진 3연전에서는 삼성이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차지한 가운데, 롯데가 분위기를 추스르고 2연패에서 벗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롯데는 '나균안 대체 선발' 정성종이 선발로 나서고, 삼성은 원태인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다.

3위 NC는 수도권 원정길에 오른 가운데, 잠실야구장에서 두산을 만난다. 두 팀은 27일 선발투수로 각각 신민혁, 최원준을 내세운다. 최원준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패를 떠안았고, 6⅔이닝 평균자책점 16.20으로 크게 부진한 바 있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대결을 갖는다. 시리즈 첫 날 선발투수는 고영표와 펠릭스 페냐다.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3연전 첫 날에는 정찬헌과 이의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다만 이번주 모든 팀이 '장맛비'에 대한 변수를 떠안아야 한다. 25일부터 남해안에서 장마전선이 북상했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기가 끝나고 고척으로 이동하는 SSG, 키움을 제외하면 나머지 8개 팀은 주중 3연전뿐만 아니라 주말 3연전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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