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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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모르는 LG 플럿코, 또 한 번 '곰' 잡고 잠실 더비 지배했다

기사입력 2023.06.18 20:1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견인했다. 시즌 9승째를 수확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플럿코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 LG의 14-3 대승을 이끌었다.

플럿코는 이날 최고구속 148km를 찍은 직구와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놨다. 특히 단 한 개의 4사구도 내주지 않은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1회초 정수빈-김재환-양석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LG가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에서 박계범에 허용한 1타점 적시타가 유일한 옥에 티였다.

LG 타선도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플럿코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 줬다. 1회말 2득점, 2회말 7득점으로 두산 투수들을 두들기면서 플럿코가 편안하게 던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플럿코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마지막 고비였던 7회초 1사 1·3루에서 권민석, 김대한을 연이어 삼진으로 잡아내고 포효했다. 1루 쪽 LG 응원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이닝 종료 후 더그아웃으로 복귀하던 플럿코는 손을 흔들어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플럿코는 이날 게임 전까지 13경기 8승 평균자책점 1.82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던 가운데 평균자책은 1.78로 낮추고 시즌 9승을 손에 넣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무패 투수' 타이틀도 유지했다.

두산에 강한 '곰 킬러'의 면모도 이어갔다. 두산전 통산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5의 기세는 이날도 여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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