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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KIM 동료로?...호이비에르, '친정팀' 뮌헨과 협상 시작

기사입력 2023.06.16 14: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중원의 핵심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16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가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뮌헨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미드필더 영입 후보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호이비에르의 슈퍼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구단과 연락을 계속 취하고 있고 친정팀 복귀를 타진하는 상황이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12년 여름, 18세의 나이에 고국 덴마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샬케04 등 분데스리가 팀들에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고 2016년 여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사우샘프턴에서 거칠고 빠른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한 호이비에르는 리그 수위급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2020년 여름 영입했다. 



볼 순환과 배급, 거친 몸싸움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활약한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도 중원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145경기를 소화한 호이비에르는 통산 10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을 합쳐 218경기 12골 16도움.

지난 14일부터 호이비에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점화됐다. 영국 언론 더 선은 "호이비에르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이번 여름 계약을 끝내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라고 전해 시작됐다. 

호이비에르의 이탈은 토트넘에겐 치명적이다. 어린 중원 미드필더인 파페 마타르 사르가 있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등이 제 조합을 맞추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고 호이비에르가 해주는 중원에서의 활동량을 커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호이비에르가 뮌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현재 뮌헨이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이제 '괴물 수비수'와 함께 할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강등된 레스터시티의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과 연결돼 있지만, 현재 관심 정도에 그치고 공식 제안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EPA,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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