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이틀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사령탑은 승리에 공헌한 선수들의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3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IA는 시즌 전적 25승 27패를 만들었고 2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선발투수 이의리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3패)를 달성했다. 뒤를 이은 불펜진은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이의리가 3회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해주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잘해줬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김유신, 박준표, 장현식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무실점 투구를 해주면서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줬다"고 흡족해했다.
공격을 이끈 건 베테랑 최형우였다. 5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연승에 공헌했다. 여기에 류지혁, 변우혁, 신범수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리드오프로서 좋은 타격과 주루플레이를 보여줬다. 팀이 3회말 역전을 당한 후 이어진 공격에서 변우혁이 바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하위 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또한 최형우가 중심타자답게 결승 타점과 쐐기 타점을 올려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이어 김 감독은 "3회말 동점을 허용한 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나온 소크라테스의 호수비가 오늘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갈 수 있게 해줬다"며 수비도 칭찬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팬들의 응원에 승리로 보답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