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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최천주 감독, "LSB전 승리 위해 봇 라인 티어 신경썼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6.09 08:26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지난 스프링 시즌보다 '테디' 박진성의 합류로 전력이 강화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디플러스 기아 최천주 감독은 승리 비결로 '봇 라인 티어 정리'를 꼽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데프트' 김혁규의 드레이븐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는 '쇼메이커' 허수의 아우렐리온 솔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개막전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최천주 감독은 먼저 서머 시즌을 준비하며 노력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최천주 감독은 "우리가 다른 팀들에 비해 일찍 시즌을 준비했다"며 "개막전부터 좋은 결과를 만들게 돼 다행이다. 기세 이어가 서머 시즌 마지막에서 웃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테디' 박진성의 합류로 '전력 강화' 평가를 받았던 팀이다. 이에 디플러스 기아는 봇 라인 티어 정리를 조금 더 신경 썼다고 밝혔다. 최천주 감독은 "특별히 봇 라인 티어 정리를 신경썼다. 이에 저력 있는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초반 메타의 '키 포인트'로 최천주 감독은 단연 밀리오, 유미의 높은 가치를 주목했다. 최천주 감독은 "밀리오, 유미에서 시작돼 이에 어울리는 챔피언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두 챔피언이 밴픽 단계에서 살면 상체에서 이를 보좌하는 픽이 나와야 하며, 없을 때에는 상체에서 좀더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목했다.

2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날카로운 뽀삐 선택으로 리브 샌드박스의 픽을 효율적으로 저지했다. 최천주 감독은 "딜러를 지키기 위해 좋은 픽이라 이번 패치에서 뽀삐를 준비했다. 아울러 밴픽 단계에서 카운터 명목으로 꺼냈다"고 설명했다.

개막전을 완승으로 장식한 최천주 감독은 이번 서머 시즌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11일 DRX를 제물 삼아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최천주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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