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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결승 가면 우루과이와 격돌...이스라엘 1-0 격파 [U-20 월드컵]

기사입력 2023.06.09 06:41 / 기사수정 2023.06.09 06:4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우루과이가 이스라엘을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안착했다.

우루과이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서 안데르손 두아르테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스라엘을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우루과이는 4-3-3으로 나섰다. 란달 로드리게스가 골문을 지켰고, 다미안 가르시아, 세바스티안 보셀리, 파쿤도 곤살레스, 알란 마투로가 수비를 맡았다. 로드리고 샤가스, 이그나시오 소사, 파브리시오 디아스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후안 데 로스 산토스, 안데르손 두아르테, 프랑코 곤살레스가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스라엘은 4-2-3-1로 맞섰다. 토메르 자파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로이 리베보, 오르 이스라엘오프, 스타프 램킨, 일라이 파인골드가 수비를 형성했다. 엘 얌 칸세폴스키, 일라이 메드문이 중원에 배치됐고, 함자 쉬블리, 테이 아베드, 아난 칼라일리가 2선에 섰다. 도르 투르제만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스라엘이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우루과이는 적극적으로 슈팅을 가져가면서 득점을 노렸다.

우루과이는 전반 20분 코너킥을 통해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멋진 오버헤드 킥이 나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스라엘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란달 로드리게스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루과이는 두아르테가 일대일 기회를 잡으며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으나 자파티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두아르테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박스 안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만들어낼 뻔 했고, 절묘한 터닝슛으로 이스라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5분 골대를 맞히며 득점 기회를 놓친 두아르테가 꾸준히 두드린 끝에 후반 17분 골문을 열어젖혔다. 마투로가 때린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두아르테가 밀어넣었다.

이스라엘은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오메르 시니어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마지막 순간 골키퍼를 끝까지 제치지 못하고 뺏기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두아르테가 결승골을 기록한 우루과이가 대회 내내 돌풍을 일으켰던 이스라엘을 제압하고 통산 3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결승에 올라간 우루과이는 오는 12일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이탈리아 승자와 첫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사진=AFP,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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