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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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홈 평균 관중 1위' 롯데, 사직에 다시 봄이 찾아왔다

기사입력 2023.05.26 11:0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부산의 야구 열기가 5월 들어 한층 더 뜨거워졌다. 롯데 자이언츠의 순항과 함께 구도(球都)의 명성에 걸맞은 구름 관중이 몰려들고 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기고 1위 LG 트윈스에 2경기, 2위 SSG 랜더스에 1경기 차 3위를 유지하면서 시즌 초반 순위 다툼을 이어갔다.

승리만큼 기분 좋았던 건 '최강 롯데'를 외치는 수많은 팬들의 함성이었다. 이날 사직야구장은 1만 522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목요일 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 대박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다.

롯데는 NC와 이번 주중 3연전 내내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뛰었다. 지난 23일 1만 5047명, 24일에도 1만 4244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메웠다.

롯데는 25일 경기까지 5월 9번의 홈 경기에서 총 14만 5931명의 팬들이 사직야구장을 찾았다. 이 기간 경기당 평균 1만 6215명이 입장하면서 5월 홈 경기 평균 관중 1위를 기록 중이다. 



3연전이 모두 비로 취소됐던 지난 5~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어린이날 시리즈의 경우 3연전 모두 매진이 유력했다. 하늘만 도와줬다면 롯데의 5월 홈 경기 평균 관중은 2만명에 육박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롯데의 흥행 순풍 비결은 역시 '성적'이다.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5강권 전력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9연승을 질주하면서 롯데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도 달라졌다.

현재 추세라면 롯데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7년 이후 6년 만에 정규시즌 홈 관중 100만 돌파도 노려볼 수 있다. 지금처럼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가을야구 티켓을 따낸다면 부산 지역 야구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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