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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빼면 문제 없어! 또 등판? 당연하지!"…'염갈량'의 폭풍 칭찬

기사입력 2023.05.13 16:45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시리즈 첫 경기를 놓쳤지만, 사령탑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시즌 첫 패전을 떠안은 이지강의 투구에 격려를 보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지강을 언급했다.

이지강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말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린 호세 피렐라가 5회말 1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내며 이지강을 흔들었다.



다만 이지강은 2일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소화하면서 선발투수로서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염 감독은 "초반에 슬라이더 비율이 높았는데, 피렐라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커브 비율을 높이며) 패턴을 바꾸면서 괜찮았다. 홈런 1개를 제외하고는 큰 문제가 없는 투구였다"며 "다음 경기에도 이지강이 등판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세운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지명타자)-김민성(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목에 담 증세를 느끼고 있는 외야수 문성주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대현을 1군으로 콜업하면서 송은범을 말소시켰다.

김대현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해 김대현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6경기 11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0.82로,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9일 삼성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당분간 편안한 상황에서 (김대현을) 기용할 예정이다"며 "최근 2군에서 컨디션이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 9일 삼성전에서 많은 공을 던지면서 (등록 시점을) 하루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이든 중간이든 보직을 떠나서 동기부여 차원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1군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14번째 자리를 줄 것이다"라며 향후에도 2군에 있는 투수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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