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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FW 2명' 3345억 쏜다…케인+WC 해트트릭 스타→9번 걱정 '일거 해결'

기사입력 2023.05.10 21:10 / 기사수정 2023.05.10 21:1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아쉬웠던 스트라이커 포지션 보강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 

올 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 선임으로 반등에 성공한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리그 우승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 도전을 나서는 맨유에 가장 급한 포지션은 단연 최전방 공격수다. 올 시즌 맨유는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나며 공격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앙토니 마르시알은 잦은 부상으로 8경기 선발 출전, 4골에 그쳤고 호날두의 대체자 부트 베호르스트는 10경기에 선발 출전해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마르시알과 베호르스트를 대신해 팀 에이스로 거듭난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에 나서기도 했지만, 래시포드도 본래 포지션인 왼쪽 윙에서 펼친 활약을 최전방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엄청난 금액을 투입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와 포르투갈 리그를 폭격 중인 유망주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시간) "맨유가 해리 케인과 곤살루 하무스 영입에 2억 파운드(약 3345억원)를 투자해 동시 이적을 노릴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보여준 공격수다. 토트넘에서만 무려 275골을 넣었으며, 토트넘 역대 최고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기록도 209골로 오직 앨런 시어러(260골)만이 케인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 잡고 있다.  

하무스의 경우, 포르투갈 리그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다. 지난 2020년 벤피카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하무스는 올 시즌부터 기량이 드러났다. 그는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했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스위스전에서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더선은 "맨유는 하무스에 대한 기록적인 제안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그를 케인의 파트너로 만들 계획이다. 맨유는 이제 곧 하무스와 접촉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무스의 거래를 위해서는 맨유가 지난 2016년 폴 포그바 영입 당시 기록한 클럽 최고 이적료 8900만 파운드(약 1487억원)를 넘어설 수 있다. 턴 하흐 감독은 하무스의 팬이며, 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라며 턴 하흐 감독이 원하는 하무스를 영입하기 위해 기록적인 돈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선은 맨유의 케인 영입에 대해서는 "맨유는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케인을 영입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후 요구 이적료도 낮출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아쉬웠던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맨유가 케인, 하무스를 모두 영입한다면 다음 시즌 어느 팀과 견주어도 공격진만큼은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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